"연내 발효 실현 위해 비준 동의한 즉각 처리해야" 촉구
[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 합의에 대하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FTA민간대책위원회(이하 FTA민대위)는 30일 여야정 협의체가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 추진에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국회는 연내 발효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비준 동의안을 즉각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FTA민대위는 주요 FTA협상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 대정부건의, 협상지원, 홍보 등을 하는 기구로 지난 2006년 출범했으며 현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5인 공동위원장 체제다.
FTA민대위는 특히 "여야정 협의체에서 무역이득공유제 대안으로 민간기업, 공기업, 농·수협 등의 자발적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금이 우리 농수산물에 대한 국내소비 활성화, 취약한 농어업부문 경쟁력 제고, 새로운 수출상품 육성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을 종식해 향후 체결될 FTA에서는 더 이상 무역이득공유제로 인해 국회의 비준 동의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FTA민대위는 동시에 " 최근의 수출 부진 극복과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 한‧중 FTA가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우리의 수출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계는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발효를 계기로 수출․투자 확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