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코오롱 회장 장남,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실 근무
[뉴스핌=김신정 기자] 이웅열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31)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하며 경영전면에 나섰다.
코오롱그룹은 2일 이규호 부장의 상무보 승진을 포함한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 상무보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1남2녀 중 첫째로,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육군 6포병여단에서 현역 복무를 마쳤는데, 일병 때 레바논 UN평화유지군에 자원해 동명부대 소속으로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
이어 지난해 4월 건설, 무역, 유통사업을 도맡아 하는 코오롱글로벌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뒤 다시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복귀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 상무보는 앞으로 코오롱그룹의 주력 사업장인 코오롱인더스트리 각 사업부문의 현안을 점검하는 등 그동안 경영진단실에서 해오던 업무를 계속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보는 그룹 내부에서 소탈하고 직원들과 잘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내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종종 같이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곤 했다는 게 코오롱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일할때는 적극성을 보인다"며 "과거 코오롱글로벌에서 일할 당시 건설업 등을 잘 몰라 현장을 찾아다니면 현장실무자들에게 물어보면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