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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영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유지

기사입력 : 2015년12월12일 05:19

최종수정 : 2015년12월12일 05: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S&P는 11일(현지시간)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S&P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영국의 'AAA' 등급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언급했다.

S&P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영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전체 금융산업에 대한 영국 금융서비스 부문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와 자금조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성명을 통해 S&P는 "'부정적'인 등급 전망은 향후 2년간 최소 3분의 1 이상의 등급 하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이 EU 탈퇴에 찬성하는 것은 영국 경제에 대한 투자를 저해하고 영국 금융서비스 부문이 다른 글로벌 금융기관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P는 중기적으로 영국이 EU를 탈퇴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EU와의 관계 전망 등 상황에 따라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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