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윈도우폰”까지…중저가 스마트폰 춘추전국 시대

기사입력 : 2015년12월15일 16:15

최종수정 : 2015년12월15일 16:17

합리적 가격에 필요한 성능 찾는 소비자 심리 공략

[뉴스핌=황세준 기자] 중저가 외산 스마트폰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명맥이 끊겼던 윈도우폰까지 재등장한다.

15일 대만 IT기업인 에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을 운영체제로 탑재한 신제품 스마트폰 ‘제이드 프리모’를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윈도우폰이 국내 시장에 재등장하는 것은 노키아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지난 2013년 이후 3년만이다.

에이서는 국내 시장에서 구축해 온 ‘제품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한 기업’ 이미지에 맞게 이 제품을 중저가 수준(40~50만원대)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외신 GSM아레나도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450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0월 보도한 바 있다.

김남웅 에이서코리아 총괄본부장은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통신사를 통하든지, 자급제를 선택하든지 여러 방법이 있는데 아직 최종 가격과 출시 방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 모델이 에이서의 윈도우10 스마트폰 '제이드 프리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이서코리아>

같은날 중국 기업인 화웨이도 출고가격 15만4000원인 저가 스마트폰 'Y6'를 오는 16일 LGU+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LGU+의 'New음성무한 29.9'요금제를 선택하면 13만4000원의 공시지원금(보조금)이 나온다. 여기에 추가 지원금(15%) 2만원을 별도로 받으면 ‘공짜폰’이 된다.

올리버 우(Oliver Wu) 화웨이 디바이스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합리적인 소비 행태가 확산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Y6는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간추려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봇물은 지난 9월 AOA의 설현을 모델로 내세운 TG앤컴퍼니의 ‘루나’가 44만9900원에 출시되면서 터졌다. 이 제품은 아이폰 느낌의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폰 수준의 성능으로 출시 3개월만에 12만대를 판매했고 이달 중 15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10월 20일에는 LG전자가 5.2인치 구글 순정폰(레퍼런스폰) ‘넥서스 5X'를 출고가격 50만8200에 내놨다. 한 달 후엔 KT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37만4000원짜리 중저가폰 ’갤럭시 J7‘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삼성페이 기능을 추가한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 A7', '갤럭시 A5', '갤럭시 A3’ 2016년형을 동시에 공개했다.

전파법 위반 논란으로 판매가 중단된 상태인 중저가 패블릿(폰+태블릿) ‘하니폰’도 한 단계 업그레이 해 내년 초 출시된다. ‘하니폰’은 레노버의 6.8인치 스마트폰 ‘팹플러스(Phab+)’를 가리키는 별칭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고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애플마저 내년에는 중저가폰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을 통해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는 제조사들이 이처럼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게 된 배경으로 보조금을 33만원으로 제한한 ‘단통법’을 꼽는다. 소비자들이 비싼 폰을 싸게 구할 수 없게 된 현재 적당한 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기를 원하는 심리를 파고든 전략이라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집계결과 지난해 7~9월에 21.5%였던 중저가폰 판매 비중(수량 기준)은 올해 같은 기간 34%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모델이 뚜렷한 이슈 포인트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되고 있었는데 중저가 스마트폰이 플래그십 모델과 비등한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동통신사들은 단통법 초기 중저가폰에 낮은 보조금을 책정했지만 최근에는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얹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루나 단말기 보조금을 31만원으로 올렸다. KT는 갤럭시 J7에 33만원을 책정했고 LG유플러스는 갤럭시 A5에 최대 31만3000원을 보조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