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Y6 루나폰 갤럭시J7 ' 등 전용폰 정면승부

기사입력 : 2015년12월16일 13:31

최종수정 : 2015년12월16일 13:39

10만원대 단말기부터 외산폰 도입까지 소비자 선택폭 넓혀

[뉴스핌=심지혜]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지원금을 통한 마케팅 경쟁이 어려워진 이통사들이 '전용폰' 단독 출시로 가입자 몰이에 나섰다.

과거에는 게릴라성 단말기 지원금을 대거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입자를 유치했으나 법 시행후 대리점과 홈페이지 등에 이를 공시하게 되면서 지원금 차별화로 가입자를 모으는 것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또 이용하던 이통사를 유지하는 기기변경 가입자 증가로 시장이 안정화 되자 타사와 다른 개성 있는 단말기 출시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전용폰 '루나'(왼쪽), KT 전용폰 '갤럭시J7'(가운데), LG유플러스 전용폰 'Y6'(오른쪽). <사진=TG&CO, 삼성전자, 화웨이>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용폰 중 가장 낮은 가격대인 10만원 대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Y6을 이날 출시했다.

Y6의 출고가는 15만4000원으로 최저 요금제 가입에도 지원금을 받으면 할부 원금이 2만원 대로 낮아져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내장용량이 8GB로 기존 LTE 스마트폰 대비 적지만 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램 1GB, 2200mAh의 탈착식 배터리, 8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를 지원해  최소한의 성능은 갖췄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LG젠틀, LG아이스크림마트, G3 스크린을 전용폰으로 판매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중저가 전용폰으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중견기업 TG&CO의 스마트폰 '루나'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루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아닌데다 SK텔레콤 전용폰임에도 출시 3달 만에 12만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였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으로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 중 최초로 기기 전체 메탈 유니바디가 적용됐으며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3GB 램(RAM)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뒤쳐지지 않는 사양을 갖췄다.

SK텔레콤은 올 초부터 중국 TCL-알카텔 '아이돌착' ▲ LG전자 '밴드플레이' ▲ 삼성전자 '갤럭시 A8' ▲ '갤럭시 폴더 3G' ▲ '기어S2밴드' 등의 전용폰들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현재 루나의 인기는 다소 수그러든 상황이지만 SK텔레콤은 이달 초 구글과 화웨이의 합작폰 '넥서스6P'를 선보이며 전용폰 인기를 끌어간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J7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고가 34만7000원인 갤럭시J7는 출시 닷새 만에 일 판매량 1000대를 돌파, 매일 약 2000여 대씩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의 판매가 다소 잦아든 틈을 타 인지도 있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전용폰으로 끌어오면서 인기 바통을 이어받은 셈이다.

이를 볼때 대형 제조사 위주로 형성돼 온 국내 단말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루나와 같이 전통적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닌 중견기업의 단말기가 판매 초기에 품귀 현상을 보일 만큼 이목을 끈데다,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단말기의 잇따른 출시는 주목할 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만큼이나 올해는 중저가폰이나 전용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이러한 변화가 계속 된다면 시장 패러다임도 점차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