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무성 "野, 민생경제 말 대신 법안처리 협조해야"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11:31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1:32

새누리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인재영입만 몰두"

[뉴스핌=박현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야당은 '민생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생 경제를 위한다고 수백 번 말하는 대신 단 한 번의 민생법안 처리로 제1 야당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경제단체들이 국회에 직접 찾아와 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안 남았다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들을 직권상정 해달라고 호소한 만큼 총체적 위기감과 생존을 위한 절박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국회는 지금 즉시 경제와 민생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 야당은 총선대비 인재영입 등 선거를 위한 행보에만 관심 둘 뿐 법안처리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어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 쟁점법안에 대해선 "노동개혁 법안 가운데 근로기준법이 통과돼야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기준 등에 대한 산업현장의 불확실성 해소될 것”이라며 "입법지연으로 인해 국회가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겉으로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당이라 외치면서 안으로는 시종일관 법안 발목잡기로 비정규직과 고용불안자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며 "경제를 살리라는 현장 생생한 목소리를 야당은 도대체 들으려고 시늉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당내 일각에서 주장하는 인재영입에 대해선 "우리 당내에서도 이야기가 있다. 우리 새누리는 정치권의 최대 개혁인 상향식 공천을 확립했고 이를 믿고 수많은 인재들이 이미 새누리 간판으로 예비 후보 등록을 했고 또 준비 중에 있다"며 "야당에서 인재라고 내세우는 수준의 그러한 인사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당에) 많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현장에서 뛰고 있다"고 인재영입론을 일축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의장,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에 이어 네 번째이자 여성 인재영입 1호로 '위안부 치유 전문가'로 활동중인 김선현 차의과학대학 교수를 영입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