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PC공룡 중국 레노버가 술 커피 배달에 나선 이유

기사입력 : 2016년01월07일 10:56

최종수정 : 2016년01월07일 10:57

식품 O2O로 사업 다각화, 뉴비즈니스 환경 대응

[뉴스핌=이승환 기자] 글로벌 최대 PC 제조업체 레노버가 중국 온라인 주류 배달 서비스에 투자하며 식품 O2O(온·오프라인 연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유명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지난 5일 중국 온라인 주류 배달 업체 주볜리(주편리,酒便利)가 레노버의 모기업인 레전드 홀딩스(酒便利)로부터 4억위안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주볜리는 지난 2010년 출범한 중국 첫 주류 전문 O2O 서비스다. 자사가 보유한 온라인 주문 플랫폼과 배송망을 통해 20분 안에 고객이 주문한 주류상품을 집까지 배송한다. 이 업체는 현재 베이징,허난지역에서 55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레노버가 주류 020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온라인 혁신 기술을 도입해 그룹 내 바이주(白酒)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레노버는 앞서 지난 2011년 6월 1억3000만위안에 중국 17대 명주 중 하나인 후난우링주(湖南武陵酒)의 지분 40%를 매입하며 처음 중국 주류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이듬해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공부가주(孔府家酒)를 4억위안에 인수했다. 레노버는 지금까지 주류사업에 20억위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천샤오펑 레전드 홀딩스 부총재는 "지난 2~3년 반부패와 경제구조 전환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주류산업에 O2O 등 혁신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 한다"며 이번 투자 배경을 밝혔다.

O2O 서비스가 중국 IT 기업들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급부상한 가운데 레노버는 식품 O2O 서비스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레노버 측은 지난해 3월 그룹 내 과일유통업체인 자워(佳沃)그룹에 O2O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출범하는 동시 스마트폰을 통해 과일의 생산지, 종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 먹거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천 부총재는 "과일과 주류 모두 중국 내 얼마 되지 않는 수조위안 규모의 시장"이라며 "레노버는 이 영역에서 대대적인 서비스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 추세로 접어든 가운데 제조업 등 전통산업 기업들이 잇따라 O2O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한해 부동산 기업 완다(万达), 물류기업 순펑(顺丰), 의류 생산업체 미터스본위 등이 대규모 자금을 O2O 서비스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