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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현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5년내 미국 초프리미엄 빌트인 5위"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1:01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론칭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미국서 론칭하며 5년 내 관련 시장 5위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LG전자가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지난 2013년 론칭한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LG 스튜디오'보다 더 상위 가치를 표방하는 브랜드다. 'LG'를 붙이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으로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되는 풀패키지 가전이다.

LG전자는 베스트바이의 프리미엄 유통채널인 퍼시픽세일즈, 부유층이 많은 캘리포니아주 등을 시작으로 선별적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진 사장 <사진=LG전자>

조성진 사장은 "LG전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속도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그 변화의 중심에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있으며 올해 프리미엄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본격 진출해 제품, 설치, 서비스 각 과정을 집중 서비스 함으로써 5년 내 이 시장의 톱5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에 따르면 현재 미국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은 밀레, 서브제로, 써마도, 울프. 모노그램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로서는 이들 업체의 점유율을 뺏어와야하만 하는 입장이다.

미국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 규모는 연간 80억달러정도 되며 초프리미엄 제품군은 이 중에서 13% 정도를 차지한다.

조 사장은 "3년 전에 스튜디오라는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내고 빌트인이 가진 유통구조라든지 고객층을 보니 프리스탠딩(독립형 가전)과 같은 수준의 브랜드로는 사업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빌트인 전문 브랜드와 싸울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3년전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LG 스튜디오는 이제 미드하이 레벨이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독자적으로 가는 초 프리미엄 브랜드"라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한 패키지가 8000~2만달러 규모인 데 비해 스튜디오가 보통 5000달러에서 1만3000달러 가격대"라고 소개했다.

조 사장은 다만 가격과 관련 "시장에 내놨는데 하나도 안팔리면 의미가 없으니까 봐가면서 조정을 할 것"이라며 "트윈워시처럼 어떤 혁신적인 기능이나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 들어갔을 땐 가격을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매출 비중에 대해서도 "100% 됐으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매출 비중이 작을 것"이라며 "실제로는 LG 스튜디오가 많이 팔릴텐데 키친 스위트로 몰아가기 위해서 마케팅 투자에 집중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긴 3년간의 무상 보증 프로그램, 24시간 전용 콜센터 등의 사후 서비스를 내걸었다.

조 사장은 "미국에 드럼세탁기를 갖고 들어온 2003년 점유율이 0%였는데 12년이 지난 현재 27%가 됐다"며 "4~5년 사이에 15% 이상을 가져온 경험이 있다. 오븐도 출시한 지 얼마 안됐는데 8%가 됐다"며 "이번에 처음 공개했는데 유통의 반응이 매우 좋다. 15%는 어려움 없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조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한국에도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집의 구성이나 크기가 미국과 캐나다에 맞춰져 있어 한국에 그대로 옮기기엔 무리가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사장은 이번 CES 관전 소감에 대해 "누가 어떤 식으로 생태계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느꼈고 융복합이 더 생겨날 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며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붙인 LG전자 제품 반응이 좋았다. 융복합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H&A는 비교적 제품 교체 시기가 길기 때문에 나름대로 안정돼 있다"며 "올해도 작년 수준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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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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