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전열 재정비' 한투證 IB "올해 수익 2000억 넘긴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10: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기 효율성과 수익성 극대화로 IB그룹 시너지 확보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2일 오전 10시 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IB부문 전열을 재정비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제시한 올해 화두(정천입지: 하늘을 이고 땅 위에 선다)에서 드러나듯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지우고 자생력으로 장단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IB그룹은 한투증권의 이 같은 공격적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타난 대표적 변화로 꼽힌다.

다만 올해 증권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내세운 키워드가 'IB'인 만큼 한투증권으로선 공격 뿐 아니라 수비 역시 만만치 않은 한해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투증권 IB그룹 최전방에는 증권업계 최고 'PF(파이낸셜프로젝트) 스타'로 꼽히는 김성환 전무가 배치됐다. 그동안 본부 단위로 나뉘어 있던 IB본부를 1,2본부로 나누고 퇴직연금본부, 그리고 김 전무가 이끌어온 PF 본부를 한 데 모았다. 한투 IB부문 경쟁력의 주축을 이뤄온 PF본부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12일 기자와 만난 김 전무는 "나만의 모습으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을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다양한 구상을 쏟아냈다. PF분야에서 절대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듯 IB그룹 전반의 체력도 함께 다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가 그룹장 자리에 오른 뒤 가장 먼저 내린 주문은 '돈을 버는 데 장애가 되는 것들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다. 김 전무는 "IB 그룹 안에서 돈을 벌려고 하는데 막고 있는 동맥경화 현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첫번째 미션이었다"며 "똑같은 정책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만큼 리스크가 되는 부분을 없애고 단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김 전무가 가장 자신을 보이는 부분은 단연 PF부문. 지난해 자금조달 규모만 24조원을 웃돌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해 거둬들인 수익금(이자수익 제외)은 900억원으로 한투 전체 수익의 1/4 가량에 달한다.

김 전무가 이끄는 PF본부가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남다른 'DNA' 덕이다. 업계 최초로 부동산 PF를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개발해 시행사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데 기여한 것은 물론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진출 역시 최초로 진행했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는 데 항상 앞서왔다고 자부합니다. 올해도 실물 부동산 등에서 꾸준히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해 전반적인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12월까지 호주 캔버라의 복지사업부 건물, 폴란드의 아마존 물류센터, 미 필라델피아 국세청 빌딩 등 해외 실물자산 관련 투자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만 이미 100억원 가까운 상태.

김 전무는 올해를 기점으로 증권업계 내 IB부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도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선별력을 바탕으로 주력상품 위주의 시장 공략법을 잘 활용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낸다면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제가 잘 하는 것은 그해의 주력상품을 잘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상품에서 전반적인 수익을 향상시키기보다는 현 시점에 어떤 상품이 흐름에 적합한지 선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감각이 뛰어나다고 자신해요. 백화점에 들어서면 1층 전면에 배치돼 가장 잘 팔리는 상품들이 있는가 하면 맨 꼭대기층 어딘가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더라도 필요한 상품들이 자리해 있어요. 지금은 1층에 어떤 상품들을 진열할 것인지 고르는 중입니다"

퇴직연금 부문의 경쟁력 강화 역시 수익률 향상을 통해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2조원 규모였던 수익 규모도 올해 2조5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 전무는 "지금까지 채권 중심이었던 투자 대상을 실물부동산과 인수금융 등까지 확대해 수익률을 높임으로써 고객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IB그룹 전체 기준 수익 목표는 지난해 16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대 돌파로 설정해놨다.

그는 "전통적인 IB분야인 기업공개(IPO)나 회사채 같은 부분 보다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이 높은 인수금융 등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IB그룹 전반에 대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험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한 도전을 해나가고 메기 효과를 위해 인력도 점진적으로 보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만은 사람 좋다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요. 날카로운 사람, 쎈 사람, 만만치 않은 선수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이 1년 목표입니다"

새해 업무 시작 이후 일주일간 맴돌던 긴장이 이제 기분좋은 설렘과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는 김 전무. 그가 그리는 한투증권 IB그룹의 새로운 도약은 이미 시작됐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