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대주주 매도제한 안정대책 하루만에 '구멍'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11:33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11: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주주 대규모 지분매도 제한 조치에 '블록딜' 빠져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증권 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대규모(대주주) 지분 매도 제한 조치의 허점이 드러나며 A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장사들의 주요 지분 매도 창구인 '블록딜(매도·매수자 간 대량 주식 매매)'에 대한 규제가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반쪽짜리 증시 부양책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21세기경제보도는 지난 12일 "상장사들의 대규모 지분매도가 주로 이뤄지는 블록딜이 이번 주요주주 지분 매도 제한 범위에 빠져있다"며 "이를 통한 간접 매도의 여지가 커 사실상 앞문을 닫고 뒷문만 열어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블록딜이란 증권거래소가 정해진 시간에 대량의 주식을 보유한 매도자와 이를 매수할 수 있는 매수자 간에 거래를 체결시켜 주는 제도다. 대규모 지분을 일시에 매각할 경우 예측할 수 없는 가격변동과 물량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증시안정화의 일환으로 주요주주들의 대규모 지분 매도 제한 수정안을 내놨다.

이날 새롭게 발표된 지분 매도규정에 따르면 중국 증시 상장사 주요 주주들은 향후 3개월간 해당 상장사 발행 주식 총수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자사 지분을 매도할 수 없다.

<사진=바이두(百度)>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A주 상장사들의 주요 지분 매매 통로인 블록딜이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내 지분 매도가 막힌 주요 대주주들이 블록딜을 통해 간접적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 낼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중국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중국 A주의 주요주주들은 총 368억주 규모의 자사 지분을 팔아 치웠다. 이중 48%에 해당하는 187억8800만주가 블록딜을 통해 제3자에게 인계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장내를 통해 소화된 주요주주들의 매도물량은 전체 유통주식의 0.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흥업증권은 "블록딜을 통해 싼가격에 주식을 인계 받은 제3자가 장내에 해당 주식을 내다 팔 경우 사실상 이 조치는 무의미해진다"며 "대주주들의 대량 매도로 인한 수급압박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새로운 지분 매도규정이 시행된 지난 10~11일 이틀간 5곳의 상장사가 블록딜을 통해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 업체 조일과기(兆日科技, 300333)의 경우 오는 7월까지 자사 지분의 10%를 매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 "지난 6개월간 매도제한으로 묶여있던 주요주주들의 지분이 시장에 풀리면 가뜩이나 상황이 어려운 중국증시에 부담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더 철저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