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폰 빼닮은 최신 화웨이폰, 또 LGU+가 판매?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19:30

최종수정 : 2016년01월14일 19:30

이통 3사, 전용폰 모시기 경쟁 치열…현지보다 낮은 출고가로 유치할 수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후 2시 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외산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슈퍼폰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메이트8'을 선보이며 전 세계 출시를 공언한 바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최근 화웨이와 '케미(화학적 결합을 뜻하는 신조어)'를 자랑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 3사는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을 상대로 전용폰 출시를 타진하고 있다.

전용폰이란 특정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그 통신망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단말기를 뜻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지원금 조정이 용이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일반 단말기의 경우 이통 3사가 모두 동일한 출고가로 제공받기 때문에 이통사 입장에서는 가입자 유치를 위한 독자 행보가 어렵다. 공시지원금 규모를 늘려도 금세 경쟁사가 대응하기 때문에 '제살 깎아먹기'에 그친다.

하지만 전용폰의 경우 단독으로 공급받는 제품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기가  용이하다.

지난해 SK텔레콤이 루나폰을 단독 출시했고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화훼이 Y6를 들여와 재미를 보고 있다. Y6는 2만원대 요금제부터 '공짜'라는 점을 무기로 한 달 만에 2만대가 팔렸다.

KT 역시 삼성전자 J7을 전용폰으로 출시했으며 이달 초에는 샤오미 홍미노트3를 단독 출시하려다가 현행법 위반 가능성 때문에 취소했다.

현재까지 전용폰은 보급형 또는 중저가폰이 주를 이룬다. 프리미엄급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라는 국내 제조사의 아성을 뛰어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폰은 아직까지 '싼맛에 사는 폰'이란 분위기다.

하지만 전용폰 경쟁이 불붙으면서 프리미엄 시장까지 뚫리지 말란 법은 없다. 게다가 전용폰의 경우 출고가라는 것이 사실상 '엿장수 마음'이기 때문에 오히려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기도 한다.

예컨대 올 초 인터파크가 KT전용으로 내놨던 샤오미 홍미노트3 가격은 16GB 6만9000원, 32GB 11만9000원으로 중국 현지의 동일 제품보다 50% 가량 저렴했다.

이런 점에서 주목받는 중국 제품 중 하나가 화웨이의 메이트8이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되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6인치의 시원시원한 화면에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36일 사용이 가능하다. CES 2016 최고의 스마트폰이란 평가도 흘러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메이트8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V10'을 빼다 박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V10은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슈퍼 프리미엄폰이다.

V10과 메이트8 모두 ‘괴물폰’으로 불릴 만큼 현 수준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데다가, 디자인이 흡사하다. 또 V10의 세컨드스크린이 주목을 받았듯이 메이트8 역시 분할모드를 이용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케이스를 끼운 메이트8의 후면은 영락없는 LG V10이다", "심지어 카메라 모양도 비슷하다"라는 글들이 올라온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한국 화웨이 관계자는 "이통 3사와 협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시장 수요와 상황을 살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화웨이와 손발이 잘 맞는 LG유플러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위 사업자인 만큼 먼저 나서서 중국 제품을 한국 시장에 끌어들이기에는 외부 시선이 부담스럽다.

KT의 경우 최근 삼성전자와 궁합을 과시하고 있는데다가 올 초 '샤오미 사태'로 홍역을 치른지라 조심스럽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최근 돌풍인 Y6 외에도 지난해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X3를 알뜰폰으로 출시한 바 있다. 다만, LG유플러스 역시 중국산 프리미엄 제품의 국내 출시에 대해 현재로선 다소 회의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가의 중국 제품이 한국에서 팔릴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