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반등에도 상품통화 도미노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1월22일 04:46

최종수정 : 2016년01월22일 04:47

루블화 연초 이후 15% 급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3월 양적완화(QE)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라 국제 유가가 반등했지만 이른바 상품통화는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를 필두로 브라질 헤알화와 멕시코 페소화, 캐나다 달러화까지 관련 통화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연초 이후 브렌트유가 25% 이상 떨어진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가 21일(현지시각) 장중 한 때 달러화에 대해 5% 이상 떨어진 뒤 낙폭을 축소했고, 브라질 헤알화도 2% 가까이 내렸다.

이들 통화는 특히 브렌트유 등락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블화는 올들어 15% 급락했고, 헤알화는 5% 가까이 내렸다.

멕시코 페소화와 아시아 신흥국 통화 역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통화가 특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톰 레빈슨 스베르뱅크 외환 전략가는 “루블화의 경우 유가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낙폭이 과도한 만큼 상황이 바뀔 때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반응은 차갑다. 씨티그룹은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외환 및 신용시장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강한 경계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캐나다 달러화도 유가 하락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저유가로 인해 실물경기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자 캐나다 달러화에 대한 ‘팔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캐나다 달러화는 연초 이후 6%에 이르는 낙폭을 기록했다.

러시아 루블화 역시 추가 하락을 보일 여지가 높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달 제시한 러시아 예산안은 국제 유가를 배럴당 50달러로 전제하고 산정됐지만 최근 유가가 이와 커다란 괴리를 보이고 있어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효과가 미미하더라도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루블화 하락에 제동을 걸기는 어렵지만 매도를 일정 부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일부 중앙은행은 적극적인 개입에 나섰다. 브라질과 캐나다 캐나다의 기준 금리 동결이 대표적인 사례다.

리 하드만 도쿄 미츠비시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를 포함한 일부 상품 수출국의 중앙은행이 통화 가치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전반적인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상승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4% 이상 오르며 배럴당 29.53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