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중국 증시 또 '불안'…자본유출 압박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18:15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8:16

상하이지수, 2014년 12월 이후 최저…유동성 공급 안먹혀

[뉴스핌= 이홍규 기자] 25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역외시장의 자본유출 우려가 가시지 않자 중국 증시 주요지수가 6%~7% 폭락했고, 일본과 홍콩 증시도 각각 2~3%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1% 가량 하락 출발한 상하이 증시는 장 막판 하락 폭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기록하며 2014년 12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선전 증시는 1만 선을 하향 돌파했다.

상하이종합지수 5년 추이 <자료=텅쉰재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42% 폭락한 2749.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96% 내린 9483.5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6.02% 내린 2940.5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과 자금 유출 우려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3년 만에 4400억위안의 최대 규모 자금을 역레포를 통해 공급한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는 등 자본유출 우려가 다시 커졌다.

26일 종가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올들어 지난해 연말 종가로부터 22.3% 하락했다. 지난해 12월22일 단기 고점으로부터는 24.7% 하락폭을, 지난해 6월 기록한 고점에서는 무려 46.8%나 내린 상태다.

노무라증권 분석에 의하면 상하이지수는 현재 올해 실적 대비 11배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14.4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경제 기초체력 저하와 기업 실적 둔화로 인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항셍자산운용의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자금 유출 압력과 위안화 절화 압력이 아직도 크다"면서 "보유 주식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어떤 신호도 발견하지 못하겠다"면서 "1~2분기에 중국 경제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 5년 추이 <자료=텅쉰재경>

홍콩 증시도 중국 증시와 함께 주저 앉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2.48% 하락한 1만8860.8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도 3.4% 급락한 7895.16에 거래를 마쳐 다시 지수 8000선이 무너졌다.

일본 증시는 시장 혼란에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타격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35% 하락한 1만6708.90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2.33% 하락한 1360.23엔을 기록했다.

닛케이225평균지수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날 1.6% 가량 하락 출발하던 닛케이 지수는 오전 장중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상이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메시지와 비슷한 추가 완화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 오전 장중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SMBC프렌드 증권의 마스노 토시히코는 "시장 참가자들이 최근 유가 하락을 세계 경기 둔화와 신흥국 경제 악화 신호로 보고 있다"면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뉴욕종가 기준) 보다 0.45% 떨어진 117.82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83%떨어진 7828.67포인트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