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소매업체 채권 추락에 사모펀드 '발동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인웨스트, 제이크루 채권가격 70% 하락
사모펀드, 업체들 실적 악화에 차익 실현 '요원'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 주요 소매업체들의 채권 가격이 곤두박질치면서 업체에 장기간 투자해 온 사모펀드들이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기업가치 개선을 통해 매각 차익을 노렸던 사모펀드들이 투자 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악화된 시장 상황으로 기업 공개, 3자 매각 등 차익 실현의 통로가 막혔다는 분석이다.

2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채권 거래 플랫폼 마켓엑세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미국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와 신발 브랜드 나인웨스트의 채권 가격이 발행가보다 70% 이상 떨어진 27센트, 23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또 화장품 업체인 클레어스스토어즈와 유아용품 업체 짐보리의 가격도 30% 넘게 떨어졌으며 토이러저스 채권 가격은 지난해 12월 69센트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 같은 채권 가격 하락은 소매 업체들의 불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경기 둔화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이들 업체의 실적 악화가 장기간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여기에 장기간 투자해 온 사모펀드들의 손실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주요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소매업체를 인수한 사모펀드들의 투자 기간은 보통 5년 이상인데, 업황 부진이 지속하면서 기업공개(IPO) 기회와 매각 대상자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업체들이 지고 있는 과도한 부채도 부담 요인이다.

베인캐피탈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지난 2005년 토이로저스를 인수한 뒤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다.

레오나드그린파트너스와 TPG의 경우, 2014년 당시 제이크루의 IPO와 매각 방안을 고려했지만 둘 다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제이크루는 5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사모펀드인 Z 캐피탈파트너스의 짐 젠니 최고 책임자는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기업공개를 꺼리고 있다"면서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업체들의 매각에는 선택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까다로운 인수자금 모집 환경도 사모펀드들의 매각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부분 투자은행이 매각 기업의 부채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6배를 넘을 경우 인수 금융 지원 작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이러저스의 경우 부채가 54억달러로 늘어난 상태이며 내년에는 12억달러 규모의 부채가 만기 도래한다.

클레어와 짐보리의 부채의 경우 현재의 경영 상태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무디스는 전했다.

업체들의 파산 가능성도 한 층 높아졌다.

무디스는 레오나드그린이 보유한 "스포츠 어쏘리티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달 초 채권의 이자 지급을 맞추지 못한 어쏘리티의 신용등급을 Caa3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자문회사 GLC 어드바이저의 소렌 레이너슨은 "크레딧 시장의 유동성 부족과 소매업체들의 부채 수준을 고려해봤을 때, 올해 소매업체들의 파산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레오나드그린과 KKR, 아폴로매니지먼트는 이에 대해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와 xAI 합병 막바지 논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합병하기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로켓 및 위성 기업인 스페이스X와 xAI 측은 이미 일부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은 진행 중이며 더 길어지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블룸버그의 합병 보도 내용을 인용한 게시글에 "그렇다(Yes)"고 답글을 남겼다.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비상장 기업 두 곳이 결합하게 된다. xAI는 지난 9월 2000억 달러(약 291조 원) 가치로 자금을 조달했고 스페이스X는 12월에 약 8000억 달러의 가치로 주식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합병의 핵심 촉매제는 AI의 끝을 모르는 자본 수요다. xAI는 현재 매달 약 10억 달러의 현금을 태우고 있다. 머스크의 다른 벤처들과 달리, 스페이스X는 가장 성공적이고 일관된 사업 성과를 내는 곳이다. 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정기 수송할 수 있으며, 나사(NASA)와 미 전쟁부의 핵심 로켓 발사 파트너다. 특히 9000개 이상의 위성을 보유한 스타링크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수익은 로켓 발사 매출을 앞지르고 있다. xAI의 자본 집약적 사업을 지원할 잠재적 자금줄로 떠오르고 있다. 머스크는 앞서 xAI와 X를 합병했으며 지난 2022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를 차출해 온 바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과 회사 문건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xAI가 합병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업공개(IPO) 시 약 1조5000억 달러 가치를 바라보는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2026-02-03 05:34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