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속타는 중국 채권펀드…위안화 약세에 손실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11:45

최종수정 : 2016년01월28일 18:16

대부분 달러/원만 헤지...위안화 헤지 펀드 새로 나와

[뉴스핌=고종민 기자]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채권 펀드가 대부분 원금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 채권 펀드는 원화를 위안화로 직접 바꾸지 않고 우선 달러화로 바꾸고, 달러화를 다시 위안화로 바꿔 중국 채권에 투자한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상품이 달러/원 환율 변동에 대해선 헤지를 하지만 달러/위안에 대해선 헤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달러화는 강세, 위안화는 약세가 이어졌다. 위안화 강세에 무게를 뒀지만 실제 환율은 역행한 것. 결국 달러 강세에서 얻어야할 환차익은 누리지 못하고, 위안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만 고스란히 입은 셈이다.  

달러자산 투자와 동시에 환헤지를 통해 위안화 약세 영향에서 벗어난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에 달러/원, 달러/위안 모두에 대해 헤지하는 펀드도 등장했다. 다만 헤지 비용(수수료)이 늘어나는 부담이 약점이다.  

28일 펀드평가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위안화 채권 펀드(달러채 제외, 10억원 이상 모집 기준)는 작년 8월 11일 부터 현재(25일 기준)까지 '-6.22~-3.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악화의 주요인은 중국 위안화 약세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8월 11~13일 사흘간 위안화를 4.6% 평가 절하(6.21→6.40위안)했다. 이후에도 위안화 약세를 용인해 달러당 6.58위안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ABN암로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중국 위안화 환율이 올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의 헤지펀드사 옴니파트너스는 최소 달러당 9∼10위안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중국 채권 펀드의 추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 채권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수수료, 채권가치, 환율 등등이 반영돼 수익률이 집계되는 것"이라며 "업계는 당초 위안화 가치 상승을 염두하고 위안화 헤지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원·위안화 직접 헤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위안화 선물의 글로벌 시장 내 유동성이 적어, 헤지가 어렵다. 자산운용업계에선 대안으로 달러/원와 달러/위안 이중 헤지로 환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비용이 문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21일 달러/원과 달러/위안 이중 헤지 옵션을 담은 '삼성중국본토채권증권자투자신탁RMB-H'를 내놓았다. 위안화와 달러화 변동성을 대비한 상품이다. 현재 수익률은 0.09%(27일 기준)다.

A증권사 PB는 "중국 등 신흥국 채권은 이중 구조의 헤지 거래를 담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며 "환 변동 노출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와 상의하고 투자자 스스로도 판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달러 헤지 수수료는 미미하지만 일부 신흥국 환헤지 수수료는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환율 변동 리스크를 얼마나 줄일 것이냐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채권 펀드의 수익률 차이는 역내(중국본토 내)·역외(중국본토 외) 채권이냐에 따라 갈렸다. 역내 거래를 할 수 있는 해외적격 기관투자자(QFII)나 위안화적격 해외기관투자자(RQFII) 등 일정 자격을 보유한 중국 채권 펀드는 상대적으로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환율이 급등락할 때도 역내 채권 가격의 변동 폭이 덜하기 떄문이다. 위안화 환율 노출이 역외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신한BNPP중국본토RQFII단기증권투자신탁[채권]' 이 대표적인 중국 역내 채권 펀드상품이다.

또 달러 표시 위안화 채권에 투자한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증권자투자신탁' 상품은 같은 기간 2%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위안화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안정적인 채권 이자 수익이 났다는 게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