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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50대와 지금의 판단능력 전혀 차이 없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03일 17:18

최종수정 : 2016년02월03일 17:18

변호인 "법원도 의문 없을 것"..신 총괄회장 직접 법정서 건재함 과시

[뉴스핌=강필성 기자] “가감 없이 모든 것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의문이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수창 법무법인 양현 변호사의 말이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성년후계인 지정 관련 심리에 직접 참석해 모든 질의응답을 소화하며 건제함을 과시했다.

3일 김 변호사는 신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심판청구 관련 첫 심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신 총괄회장이) 법정에서 모든 질문을 다 받고 다 답변하고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본인의 정신 건강 상태를 논하는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김 변호사는 이어 “생년월일이나 본인 판단능력을 말해달라는 재판부의 요구에 ‘50대와 지금의 판단능력에 전혀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며 “우스갯소리로 신정숙의 판단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신정숙 씨는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으로 지난해 12월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 의사 결정이 힘들다"며 법원에 성년후견인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김 변호사는 신 총괄회장이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이 고령이고 신체 거동이 불편하지만 본인이 법정에 직접 나와서 모습을 보이며 진술에 답하는 모습 보이는 게 좀 더 객관적이고 명백하게 본인 상태를 밝히는 일이라고 본인께서 판단해서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신 총괄회장과 이동중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기자의 질문에 “(신 총괄회장이) 신경숙 남편을 롯데에 데리고 있다가 과오가 있어 파면시켰는데 그래서 그들이 이러는 것이냐는 등 농담을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는 6개월 이내에 종료될 전망이다.

김 변호사는 “다음번에는 신 총괄회장의 신체감정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대락 5~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향후 신체감정도 공식적으로 병원 통해 명백히 받은 다음에 그 상태에서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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