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강면욱 신임 기금운용본부장..풍부한 경험, 안정적 스타일 평가

기사입력 : 2016년02월15일 17:49

최종수정 : 2016년02월15일 17:58

"해외·대체투자 늘리려는 국민연금과 부합"

[뉴스핌=이진성 박민선 백현지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문형표)의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에 강면욱 전(前)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임명됐다. 앞으로 강 본부장은 500조원에 이르는 국민 노후자금 운용을 책임지게 된다.

강 본부장은 국내 자산운용과 해외펀드를 개발·운용한 경험, 자산운용사 대표 경력, 안정적인 스타일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강면욱 신임 기금운용본부장. <사진=보건복지부>

강 본부장은 ABN암로와 슈로더 등 외국계 금융사와 국내에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과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해외나 대체투자를 늘리겠다는 국민연금의 계획에서 대체투자와 해외 헤지펀드 투자 경험이 있는 강 신임 본부장이 적임자로 판단됐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강 본부장은 슈로더자산운용 재직 당시 해외펀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펀드를 출시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는 해외 상품인 봉쥬르차이나 펀드를 개발 판매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메리츠자산운용에서는 수탁액 7조원과 대체투자(AI)본부를 신설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실력 외에도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 기금운용본부장에 적합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기금운용본부장을 놓고 경합한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 권재완 AJ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재호 유진투자증권 사모펀드(PE) 부문 등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 후보들과 차별화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강 본부장은 다른 후보들보다 자산운용 면에선 밀린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의 대구 계성고와 성균관대 1년 후배라는 점에서 실력보다는 정치적 배경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다른 후보들과 투자 스타일이 달라서 나온 오해라는 평가다.

A 운용사 펀드 매니저는 "강 본부장은 성장주 투자 스타일처럼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을 선호해왔다"면서 "이 같은 투자 방식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저평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투자 방식을 비롯해 성격적으로도 튀거나 화려하지 않아 오히려 국민연금과는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전했다.

국민연금공단도 강 본부장의 선임 배경으로 안정적인 운용방식을 꼽았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내부 평가에서 합리적인 리더십과 온화한 성품에 이어 영어 구사능력 등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500조원의 국민연금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적임자로서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한편, 오는 16일부터 업무에 들어가는 강 본부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7번째 본부장으로 2년 임기에 1년 연임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