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한 달 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던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 코스트코에 진열돼 있는 시리얼<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자물가는 0.2% 떨어졌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PPI가 0.2%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선 0.6%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의 생산자물가는 지난달 0.5% 올라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기계설비류 이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계설비류 이윤은 1월 중 4.0%나 증가했다.
다만 저유가와 달러 강세는 여전히 생산자물가를 억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역시 전체 물가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꾸준히 밑돌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1월 중 에너지 가격은 5.0% 하락했으며 도매 식품 가격은 1.0% 상승했다. 재화 생산자가격은 0.7% 하락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1월 중 한 달 전보다 0.2%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0.8%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