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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린터 B2B사업 강화…NCR과 전략적 제휴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14:21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14:22

전세계 고객에 IT 솔루션 기반 통합문서관리 서비스 제공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프린터 기업 간 거래(B2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인 NCR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공식블로그인 뉴스룸을 통해 NCR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NCR은 세계 180개국에 3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사업 중인 소비가 거래(consumer transaction technologies) 전문 기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  프린터 B2B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NCR이 원격 모니터링, 헬프 데스크 및 현장 지원을 포함한 관리 인쇄 서비스의 포괄적인 세트를 삼성전자에 제공한다.

NCR의 서비스 엔지니어가 삼성전자의 솔루션을 활용해 B2B 고객을 만난다. 엔지니어는 삼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첨단 스마트 인쇄 진단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NCR과의 제휴를 통해 B2B 프린터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자사 브랜드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 버켓 삼성전자 유럽 영업 및 마케팅 이사는 "NCR과의 제휴로 우리 고객들이 사무실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모바일 오픈 플랫폼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통합 서비스를 보다 깊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피아 윌리엄스 NCR 부사장은 "오늘날 기업 고객들은 지역에 상관 없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기를 원한다"며 "삼성전자는 우리와의 제휴를 통해  고품질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부문의 B2B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사 A3 복합기인 ‘스마트 멀티익스프레스’ 시리즈의 판매를 확대하고, ‘통합문서관리서비스(Direct MPS)’를 통해 기업 시장에서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동시에 토너가 부족할 때 자동으로 구매 요청을 보내는 ‘자동 토너 주문 시스템’ 등을 확충하고 정품 토너공급 상태를 점검하는 등 고객의 정품 사용을 독려할 예정이며, A4 중고속기 제품의 공급 확대를 위해 IT 리셀러 채널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달  '2016년 글로벌 프린팅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회사측은 NCR과의 제휴가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 성격이며 추가적인 사업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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