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T-CJH 인수합병 관련 2차 공청회 열려..'갑론을박'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02월24일 14: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통 및 결합시장, 방송시장 미치는 영향 등 논의

[뉴스핌=김선엽 기자] 24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주관으로 학계, 시민단체, 사업자 등 12인이 참석한 가운데 'SKTㆍCJ헬로비전 인수합병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1세션에서 '이통 및 결합시장을 중심으로 정부 경쟁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세션에서는 '지역성 구현 및 유료방송 발전에 미치는 영향'의 순으로 진행됐다.

1세션 발제를 맡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여재현 실장은 서두에서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을 차례로 소개했다.

◆ "시장 점유율 변화 미미" vs "결합판매로 초고속 유료방송 전이"

인수합병이 경쟁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찬성측은 "현재 모든 CJ헬로비전 가입자를 포함해도 점유율이 미미하게 증가하는 것에 불과하여 시장 지배력에는 영향이 없다"며 "만일 지배력 전이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사후 규제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SK텔의 시장지배력을 강화시켜 이동통신시장의 시장점유율 고착화 및 정부 통신정책의 근간을 무력화시킨다"고 반박했다.

초고속인터넷시장 변화와 관련해 찬성 측은 "초고속인터넷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경쟁에 큰 영향 없다"며 "초고속시장은 1위 사업자가 존재하고 경쟁이 활성화된 시장으로 인수합병 이후 점유율 변화도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반대 측은 "유료방송 가입자에 초고속을 무료 또는 저가로 ‘끼워주는’ 상품으로 제공이 가능하다"고 논박했다.

유료방송 시장과 관련해 찬성 의견에서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합병 기업이 1위 사업자(KT)를 견제하고 시장 경쟁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33% 규제로 합병기업의 유료방송시장 독점화는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에선 "합병 이후 합병기업의 유료방송시장 독점화가 우려된다"며 "지역시장 차원에서는 경쟁사업자 감소와 시장집중도 증가로 사업자 간 경쟁이 크게 감소되는 등 경쟁 제한성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주목받는 쟁점인 결합상품에 의한 시장지배력 강화 및 전이 문제와 관련해 SK텔레콤 측은 "합병 이후 SK텔레콤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을 통한 신규 유료방송 가입자 확보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결합상품의 중심은 여전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이동전화 결합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반대 측에서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 결합판매로 이동시장 지배력을 초고속, 유료방송 등으로 전이가 가능하다"며 "특히 SK텔레콤 이동전화와 CJ헬로비전 유료방송간 새로운 결합상품 출시 등을 통한 지배력 전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방송통신 결합상품 판매에서 이동전화 결합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규모 범위의 경제 실현" vs "국가 경쟁력과 무관"

제 2세션에서는 '방송의 공익성 및 유료방송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논의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종원 그룹장은 발제문을 통해 역시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을 차례로 소개했다.

지역성과 관련해 찬성 측은 "현재 지역채널은 공익성 콘텐츠를 위한 투자 부족에 따른 지역 내 콘텐츠 재생산에 실패했다"며 "SO의 지역채널이 유명무실화됨에 따라 지역채널 운영의 대안을 고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지역채널의 기능 상실 및 광역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인수합병은 SO가 갖는 방송의 지역성 상실을 의미한다"고 논박했다.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관련해 찬성 측은 "인수‧합병은 국내 콘텐츠기업의 경쟁력 증대 및 콘텐츠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유료방송 플랫폼 역량이 안정화될수록 PP 수익배분 합리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합병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플랫폼 사업자의 구매력 증대, 시장봉쇄효과로 콘텐츠 사업자와의 거래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시장지배력 증가는 플랫폼에 대한 콘텐츠 사업자 협상력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유료방송산업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찬성 쪽은 "유료방송산업 규모․범위의 경제 실현으로 고무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FTA 등 외국 콘텐츠기업 진입에 대비, 국내 플랫폼의 협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반대 의견 쪽에서는 "로컬 플랫폼의 인수·합병은 유료방송의 국제 경쟁력과 상관이 없다"며 "내수 방송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는 이봉호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학계에서는 전성훈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최성진 서울과기대 매체공학과 교수, 박추환 영남대 경제학과 교수,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시민단체에서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덕승 회장, 한국여성민우회 강혜란 정책위원이 참석했고 기업에서는 이상헌 SK텔레콤 실장, 탁용석 CJ헬로비전 상무, 김희수 KT 상무,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가 참석했다.

협회 대표로는 김정수 CATV 협회 사무총장, 윤석구 알뜰폰 협회 대표, 조성동 방송협회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