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저축銀, P2P대출 통해 '새로운 먹거리' 확보 나서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15:38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15:38

P2P플랫폼 통해 자금대출 부동산대출...P2P시장에 직접 투자도

[뉴스핌=이지현 기자] 저축은행들이 P2P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서고 있다. 핀테크 사업 활성화와 더불어, 새로운 대출수요를 창출해 신사업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시도다.

2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저축은행은 P2P대출업체인 팝펀딩과 업무제휴를 맺고 새로운 형태의 대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P2P대출이란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이다.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대출 신청을 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를 조성해 이를 빌려주는 형식이다. P2P대출업체들은 이처럼 개인 간 투자와 대출이 이뤄질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현대저축은행은 최근 P2P대출업체 팝펀딩과 제휴를 통해 핀테크 사업에 진출했다. <사진=현대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은 우선 P2P대출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펀드 조성에 참여해 팝펀딩 대출 수요자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 저축은행으로서는 온라인 상의 대출 수요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대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직은 저축은행이 P2P대출업체를 통해 대출 수요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야 하는 단계"라며 "다만 이번 상반기 법률적 검토와 구체적인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저축은행은 향후 P2P대출의 시장성을 보고 팝펀딩에 직접 투자한후 P2P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 다양한 P2P금융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말 대신저축은행 역시 부동산담보 전문 P2P대출업체인 투게더앱스와 제휴를 맺었다. 대신저축은행은 투게더앱스 명의의 계좌를 관리하는 자금관리인 역할을 한다.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대출이다보니 돈이 오가는 과정에서 자금이 유용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대신저축은행은 현재로서는 자금관리인의 역할만을 하고 있지만, 향후 공동 상품 개발 등 제휴 업무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재 투게더앱스가 여신업무 수행을 위해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대부업체에 신용공여를 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저축은행도 부동산 전문 P2P대출업체인 테라펀딩과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동부저축은행과 테라펀딩은 모두 부동산 대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치평가나 리스크 헤지 방안 등을 공유할 수 있고, 테라펀딩의 대출 수요자를 저축은행과 연계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P2P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데는 '핀테크' 열풍이 배경이 됐다. 최근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증권사 등 2금융권에도 비대면 실명확인 업무를 허용하면서, 저축은행업계는 중앙회 차원에서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는 등 핀테크 흐름에 대비하고 있다.

또 수익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의미도 있다.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부업 최고금리를 연 34.9%에서 27.9%로 인하하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저축은행업계는 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금리인하로 대출을 통해 얻게 되는 이자수익은 감소하는 상황인데다, 대출모집인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도 부담스럽다는 것.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로 수익감소가 예상돼 모집법인 수수료도 부담이 된다"며 "저축은행들이 모집법인을 통하지 않은 형태의 새로운 여신방법을 찾다보니 P2P대출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