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日 국채 '루비콘 강 건넜다' 투기자산 변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7 가운데 10년물 사상 첫 마이너스 수익률 발행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 정부가 벤치마크 10년물 국채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발행했다.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 시행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일본이 ‘금융의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번지고 있다. 선진 7개국(G7)의 10년물 국채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이번 국채 입찰에 참여한 이들이 대부분 투기거래자 및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딜러로, 일본 국채가 안전자산이 아닌 단기 투기 거래 자산으로 전락한 셈이라는 데 있다.

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극심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따른 금융시장의 왜곡이 걷잡을 수 없는 영역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가 번지고 있다.

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조2000억엔(194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만기 수익률 마이너스 0.024%에 발행했다.

발행은 성황을 이뤘다. 뭉칫돈이 밀려들면서 ‘사자’가 입찰 물량의 세 배를 웃돌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들이다. 일본 연기금과 은행권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이번 국채 발행에 멀찌감치 거리를 뒀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파악이다.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입찰에 베팅한 것은 대부분 투기거래자들로, 단기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때 차익을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만기 보유는 처음부터 계획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BOJ)에 발행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할 의도가 깔린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투기거래자들이 뛰어들면서 국채 변동성을 높이는 한편 수익률의 왜곡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오사키 슈이치 채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투기거래자들이 유통시장 매매에 가세하면서 시장금리를 왜곡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노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일본 국채가 더 이상 적정 가치를 기대할 수 없는 투기 자산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국채 입찰 참여가 일종의 숏커버링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본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50%에 이른다. 마이너스 수익률에 국채를 사들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수기사키 고이치 모간 스탠리 채권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를 통해 “딜러들은 이미 일본 국채에 대해 숏포지션을 취했고, 이날 입찰에서 국채를 매입한 것은 숏커버링에 해당하는 거래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은 날로 0%를 향해 떨어지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달 29일 0.11%까지 하락한 뒤 완만하게 반등했고, 영국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각각 1.8%와 1.3%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