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17년만의 이집트 대통령 방한…양국 경제협력 등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일 방한 중인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근혜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2014년 9월 23일(현지시각)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사진=뉴시스> |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통상, 인프라 건설 협력, 개발 협력, 문화·교육 협력 증진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엘시시 대통령은 전날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1999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방한 이후 이집트 정상으로선 17년 만이며, 개인으로선 처음이다.
두 정상은 지난 2014년 9월 박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집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양 대륙의 교차점이자 국제 무역로인 수에즈 운하가 통과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아랍권의 핵심국"이라며 "또한 2016-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어 안보·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주요한 협력 파트너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엘시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정상 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실질 협력 관계를 다양한 분야로 심화·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