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 대통령 "북한, 핵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와야"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19:51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19:51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 축사…"지금이 가장 어려운 고비"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국정의 최우선을 국민과 국가안위에 두고 단호하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핵능력은 계속 고도화되어 민족의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고, 핵무장을 위해 북한 주민들을 더욱 착취하고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단호한 의지로 유례없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적인 모든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국가 방위를 위해 실전 배비한(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 등 북한 도발 위협과 관련해선 "앞으로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제재가 시행되면서 북한의 반발과 도발도 더욱 거세질 수 있다"며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한반도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데 지금이 가장 어려운 마지막 고비"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금은 국군장병 여러분의 애국심과 충성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이 우리 조국을 지키는 무적의 전사가 되리라 믿는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북한이 치를 대가와 조국 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등 실질적인 확장억제능력이 발휘되도록 제반 시스템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한편,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구축 등 우리의 독자적인 대응능력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테러 위협과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도발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통합된 총력 안보태세를 확고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