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태광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보다 개선된 9.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태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7일 "주요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별수주강화, 거래처 정상화, 환율효과에 힘입어 점진적인 이익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2014년 4.5%로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은 2015년 6.5%에 이어 올해 9.5%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500억원 중반까지 감소했던 신규수주는 올해 1분기 600억원대, 하반기 700억원대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순현금 증가도 뚜렷해 연말 기준으로 800억원 이상의 순현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2년간의 매출 정체에도 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14~2016년 매출 정체에도 이익개선이 가능한 것은 제품믹스개선(카본비중 축소, 알로이 비중확대)과 수주의 질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주요 거래처와의 거래정상화(턴키 물량 재발주)와 선별수주 비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 지연됐던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산업플랜트 물량이 발주되기 시작하면 외형성장에 따른 두자릿수의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연되고 있는 중동발 산업플랜트 기자재 발주 정상화와 해외거래선 다양화로 올 하반기 수주회복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