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골드러시? S&P500 '콜' 20년만의 기회

기사입력 : 2016년03월08일 05:22

최종수정 : 2016년03월08일 06:48

주가 변동성 하락부터 상품가격 상승까지 기류변화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들어 198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금이 짧고 강한 랠리를 종료하고 하락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할 여지가 높다는 진단이다. 철광석이 7일(현지시각) 장중 19% 폭등, 사상 최대 상승을 기록한 한편 브렌트유가 배럴당 41달러 선을 ‘터치’하는 등 상품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주가 역시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올들어 약 20% 뛴 금값이 내림세로 꺾일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통신>

마이너스 금리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금값의 단기 급등이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최근 가파르게 하락해 15에 근접하는 등 투자 심리가 안정을 이루면서 금에 대한 베팅이 식을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내다봤다.

이 밖에 월가의 투자은행(IB) 사이에서도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 모간 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랜드골드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시장 비중’으로 낮춰 잡았고, 금광 업체 프레스닐로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철광석은 19% 치솟으며 연초 이후 4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구리와 알루미늄 역시 각각 6.7%와 3%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를 필두로 상품 가격 상승 탄력이 확산하는 한편 글렌코어를 포함한 원자재 관련 종목으로 ‘사자’가 몰리는 것은 투자 심리의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데 업계 애널리스트는 입을 모았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하락 베팅이 크게 꺾였다. 배럴당 2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는 비관론이 꼬리를 내리는 움직임이다.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하락 베팅이 지난 1일 기준 한 주 사이 15% 급감, 10개월래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

주식시장의 상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S&P500 지수의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매입을 적극 추천했다.

20년만에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내달 지수가 5% 상승할 가능성이 21%에 이르지만 실제 시장이 반영하는 상승 잠재력은 5%에 불과하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S&P500 지수가 지난달 2년래 최저치로 밀린 뒤 9%를 웃도는 랠리를 기록했지만 옵션 시장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파이퍼 제프리의 크레이그 존스 전략가도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주가 상승이 단순한 안도 랠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추세적인 상승에 진입한 개별 종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에 근거한 것이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반영하기 시작한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