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주총] 밝은 표정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경영 자신감'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1:50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1:50

면세유통사업·호텔 및 레저 등 각 분야별 역점 추진 사안 제시

[뉴스핌=함지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흔들림없는 탄탄한 경영체제의 확립을 강조하면서 올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동호로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3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호텔신라의 올해 비전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었다. 최근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진행해 나갈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인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총회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사장은 우선 지난해 호텔신라의 성과와 관련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경제의 저성장과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며 "하지만 우리는 사상 최대 매출인 3조251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3기 입찰 성공과 함께 합작파트너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HDC신라면세점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도심형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5곳을 추가 개점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 증시의 하락과 환율, 북핵 이슈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올해는 회사가 중·장기적인 비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인만큼 지금까지 쌓아 온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를 견실경영 체제 확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텔신라가 각 부분별로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안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했다.

먼저 면세유통사업(Travel Retail) 부문과 관련해서는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또한 치열해진 시내면세점 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는 ▲고부가가치 고객군 유치 ▲온라인 사업 확대 ·최신 IT기술 도입 적극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해외 면세사업권의 추가획득과 합작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 동력의 지속 발굴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호텔 분야에 대해서는 럭셔리부터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까지 모든 부분의 공급 증가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시장의 트랜드와 고객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생활레저 사업과 관련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해법과 플랫폼 개발 및 인적·서비스 역량 확충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 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 HDC신라면세점 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 국내 첫 도심형 한옥호텔을 짓게된 것을 축하한다는 얘기에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다만 올해 말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태국 시내면세점 이외의 다른 해외 면세점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답 없이 미소만 지어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