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현대상선, 오늘 사채권자회의 개최...'기대반 우려반'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11:00

50% 참석해 집회요건 충족..."결과 예단할 수 없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상선 구조조정의 운명을 결정할 첫번째 시험대인 사채권자회의가 17일 열린다. 회사채시장에서는 낙관론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간 전사차원에서 채권자 설득작업을 진행해온 당사자 현대상선은 예단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연다. 오는 4월 7일 만기도래하는 공모사채 1200억원에 대한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안건이다.

이날 집회 결과는 18일 열리는 현대상선 주주총회의 보통주 7주를 1주로 병합 안건, 이후 용선료 인하 협상, 채권단 출자전환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날 만기연장을 결정하는 회사채(176-2)는 지난 2011년에 연 6.05% 금리로 발행됐다. 지역농협(옛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에서 75%이상를 보유하고 있다. 5억원 내외 규모를 보유한 채권자가 150곳 내외이고, 개인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채권자집회에서 의사결정은 채권금액 기준으로 1/3이상이 참석하고, 참석자의 2/3 이상이 찬성해야 이뤄진다. 지난 9일 기준으로 사채권자집회 참석하겠다는 채권자가 금액기준으로 50%를 넘어 사채권자집회 개최요건은 충족됐다.

IB업계에서는 지역농협이나 신협 등은 개인투자자의 속성도 있지만 상황인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돼 있다고 보고있다. 이날 회의에서 만기연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편이다.

한 회사채 전문가는 "이번 집회의 대상 회사채 규모가 1200억인데 그중 900억원(75%)이상이 지역농협이나 신협 등에서 보유하고 있어 개별설득이 가능했을 것으로 본다"며 "최악은 면하고 구조조정의 다른 측면을 지켜볼 시간을 버는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우려도 있다. 자기 돈을 늦게 갚겠다는데 흔쾌히 찬성할 사람이 어딨냐는 얘기다. 현대상선이 그간 설득과정을 진행하면서 쉽게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는 후문도 나온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사채권자들의 협조적 결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사채권자들의 의사를 존중할 수 밖에 없고 정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