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나영 기자]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는데요.
'똑똑한 기계' 인공지능. 이 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근처 서점 좀 알려줘" "다음은 서점의 업체 정보입니다."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 기능으로 정보를 검색하자 명령을 수행합니다.
궁금한 노래는 바로 찾아주고 이미지를 통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도 있습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자 사진 하단 부분에 이름이 나열됩니다. 인공지능 딥페이스라 불리는 이 기능은 소셜미디어에 축적된 방대한 양의 사진을 분석해 사람 얼굴을 97% 수준까지 인식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데요.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과 청소년(성인 1200명·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 응답자 70.5%가‘인지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인터뷰: 한미향 회사원]
“인간이 하기 어려웠던 작업들을 로봇이 대신해주거나 우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실제 인공지능은 패션. 의료. 예술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자율주행기술을 통한 무인 자동차는 가장 가까운 미래에 사람이 필요 없어질 분야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예술영역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요. 현재 미국 예일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클리타’는 음계를 조합해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 쿨리타가 만든 음악은 거장의 음악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두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학박사]
"앞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타깃 애플리케이션이 여러가지가 될 수 있는데 가상의 기계와 대화를 할수도 있고 이 가상의 기계가 우리가 말하는 자연어를 알아듣고 의미를 깨닫는 등 다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 지능 기술.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공지능 시대가 불현듯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기자 (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