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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재벌 록펠러 가문 ‘원자재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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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 모빌 지분 전량 매각, 캐나다 오일샌드도 처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석유 재벌 가문 록펠러가 원자재 섹터 매도를 선언했다.

화석 연료와 관련된 자산을 최대한 처분하는 한편 석유 메이저 엑손 모빌의 지분을 전량 팔아치우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중순 이후 유가와 주요 상품 가격의 반등이 두드러지면서 월가 투자은행(IB) 사이에 바닥 진단이 연이어 제기된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엑손 모빌 <출처=AP/뉴시스>

록펠러 패밀리 펀드는 23일(현지시각)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엑손 모빌 지분을 전량 처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캐나다 오일 샌드 지분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석탄을 포함한 화석 연료 관련 자산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엑손 모빌의 경우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해 잘못된 정보로 사람들을 오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매도 배경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록펠러 가문이 1세기 전 엑손 모빌의 전신인 스탠다드 오일을 경영,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했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펀드 측은 이번 지분 매각 계획과 관련해 “인류와 자연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탄화수소 연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엑손 모빌은 록펠러 가문의 의 움직임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국제 유가 폭락과 함께 극심한 하락 압박에 시달린 엑손 모빌은 최근 유가 반등에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 0.5% 가량 하락했다.

한편 록펠러 측은 화석 연료 관련 자산과 엑손 모빌의 지본 규모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최근 상품 가격 상승이 펀더멘털을 앞지르며 ‘오버 슈팅’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초 이후 상품시장은 1월 급락 뒤 2월과 3월 반등하는 ‘미니 사이클’을 연출했고, 이 과정에 주요 상품 가격이 강하게 반등한 것은 펀더멘털보다 투자심리의 회복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맥쿼리가 집계하는 중국 철강 및 구리 서베이에서 시장심리가 지난 1월 이후 대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원자재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에 필요한 수요 증가가 여전히 미미하고, 과잉 공급 문제 역시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또 글로벌 경제 전반의 디스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한 만큼 투자심리 개선에 기댄 상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콜린 해밀턴 맥쿼리 상품 리서치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상품 시장의 폭락을 야기했던 펀더멘털 측면의 악재들이 상당 부분 그대로 자리잡고 있다”며 “무엇보다 공급 측면의 개혁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최근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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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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