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일본, 이르면 5월 대규모 재정부양"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03월24일 15:02

통화정책 수단 '바닥', 재정부양 촉구 거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이 한계점에 달했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상반기 내에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BOJ가 매입할 수 있는 국채가 거의 소진되고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된 시점에서 물가는 오르지 않고 엔화 가치는 지난주 달러당 111엔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 이에 따라 재정 부양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블룸버그통신>

지난 23일 위기관리 전문 업체 테네오 인텔리전스의 정치위기 분석가 토비아스 해리스는 일본은 통화정책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되어 이제는 재정 부양책이 나올 때라는 관측을 제기했다고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가 소개했다.

보도에 의하면 해리스는 아베 정권 내 매파가 우위를 점하고 있긴 하지만 아베 총리가 올 2분기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부에서도 재정 부양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지난 22일 일본 재계를 대변하는 게이단롄(經團聯)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는 아베 총리의 소비세 인상 결정과 관계 없이 정부가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빠른 시일 내 반드시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일본이 5월26일부터 양일간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을 개최하기에 앞서 부양 조치를 발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여 올 봄 재정 부양책 발표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 자민당 고위 위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총무회장이 22일 아베와 만나 재정 부양 방안들을 논의할 때 이런 분위기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테네오 인텔리전스는 재정 정책을 통한 부양 패키지는 7월 열릴 참의원 선거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5월 말이 될 것으로 점쳤다.

일본 현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재정 부양 패키지 규모는 5조엔에서 10조엔 사이가 될 전망이다.

한국시간 기준 24일 오전 112엔대 초반에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36분 현재는 112.81엔으로 전날보다 0.41% 오르고(엔화 약세) 있다.

달러/엔 환율 한 달 추이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