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세경영' 세아 이주성 “신사업ㆍ수출로 불황 타개”

기사입력 : 2016년03월25일 17:00

최종수정 : 2016년03월28일 14:45

세아제강 사내이사 선임.."우량기업 M&A도 검토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5일 오후 3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전민준 기자] 세아그룹 오너3세인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가 위기극복 및 성장을 위한 키워드로 신사업 강화와 기업 인수합병(M&A)을 제시했다.

이 전무는 25일 서울 마포시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세아제강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직후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이같은 경영포부를 밝혔다. 

세아제강 이주성 전무<사진제공=세아제강>

이 전무는 “철강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아 신사업과 수출로 불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내이사에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제유가 하락과 에너지 채굴 프로젝트 급감으로 철강업계가 큰 위기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기존 사업에 매달려서는 사업 존속을 장담하기 어렵다. 철강 관련 신사업, 그 중에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진출해 외형을 키우고 내실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인수합병(M&A)을 비롯한 투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녹스텍(Inox-Tech) 인수합병 후 경기가 꺾이면서 투자에 보다 신중하게 됐다"며 "현재 이녹스텍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노후설비 개선과 부분 수리로 시장상황이 회복된다면 언제든지 재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4년 3월, 이탈리아 특수강 강관사인 이녹스텍을 M&A한 뒤 대형투자를 자제하고 있다.

이 전무는 “차후에도 이녹스텍처럼 우량기업이 나온다면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으로 판매 부진,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서도 이 전무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다시 오른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며 오른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이 직접 오는 것은 약 6개월 뒤”라면서 “올해 1분기만 보더라도 목표 달성에 고전했고 2분기 상황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미국향 수출은 주력 수출제품인 유정용강관(OCTG), 송유용강관 등에 대한 무역제재로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이란을 포함한 중동과 신흥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난 3월 초부터 국제 철강재 가격이 매주 상승하고 있고 철강 수요가들도 예년보다 이를 수긍하는 분위기라는 측면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이미 최악의 상황을 직접 겪어본 만큼 그 느낌이 어떤지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2016년에는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걸 것이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안정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무는 고(故) 이종덕 세아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과 동아시아학과를 복수전공한 이 전무는 앤더슨컨설팅, 메릴린치증권서울지점기업금융부(IB)에서 근무하다 2008년 세아홀딩스 전략팀장으로 세아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2011년 세아홀딩스 이사, 2013년 세아홀딩스 상무로 승진했고 2014년 세아제강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전무로 승진했다. 현재 그는 세아제강 경영기획본부장 및 영업본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 전무와 함께 세아그룹 후계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태성 세아베스틸 전무는 지난 18일 열린 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이주성 전무와는 사촌지간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