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세아그룹은 '2016 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을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이운형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두 번째 정기음악회다.
<사진=세아홀딩스> |
오페라 버킷은 '관객과 세상에 꼭 들려주고 싶은 오페라곡 모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이번 음악회에서는 '청교도'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사랑의 묘약' 등 이운형 회장이 생전 가장 즐겨 들었던 벨칸토 오페라 작품들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기억과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한 선율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세계 5대 오페라좌에 주역으로 초청된 테너 김재형, 유럽에서 연기와 기량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박현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재)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젊은 성악가들인 바리톤 김주택, 최인식, 테너 김범진, 김승직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날 'Chi mi frena in tal momento(그 누가 나의 슬픔을 거두어 주리)' 'Tu che a dio spiegasti(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 'A te, o cara(그대, 오 사랑하는 이여)' 'Casta diva(정결한 여신)' 등의 주옥 같은 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무대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플루티스트 오신정 및 조이심포니 오케스트라(Joy Symphony Orchestra)의 연주와 함께 前 국립오페라단장 이소영이 연출을, 창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前 국립오페라단 상임지휘자) 김주현이 지휘를 맡는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故 이운형 회장의 생전 바람대로 오페라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오페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연주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이 무대를 통해 아름다운 예술, 감동의 울림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