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알리바바 렌터카 호출사업 선저우좐처 30억위안 투자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7:13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17:17

기존 협력사 텐센트에 대항, 콜택시 시장 강화 포석

[뉴스핌=서양덕 기자] 알리바바그룹이 선저우요우처(神州优车(天津)信息技术有限公司)의 택시 호출앱 사업에 30억위안(약 5400억원)을 투자했다.

27일 중국 IT 정보 사이트 Tmtpost는 알리바바그룹이 렌터카 위주의 택시호출앱 서비스 선저우좐처(神州专车)  운영기업인 선저우요우처에 30억위안 투자키로 하고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알리바바는 기존 기존 택시앱 호출 서비스인 과이디다처 앱과 투트랙으로 택시 호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중국 IT업계에서는 선저우요우처가 선저우좐처 사업에 대해 알리바바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기업가치가 300억위안(약 5조4000억원)으로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선저우좐처 운영기업 지분을 매입한 기록의 문건. <자료=Tmtpost>

Tmtpost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지난 14일 ‘알리바바인터넷중국유한공사阿里巴巴网络中国有限公司)’와 ‘알리바바(중국)인터넷기술유한공사(阿里巴巴中国网络技术有限公司)는 각각 선저우요우처 주식 3359만7312주와 3359만7312주를 매입해 전체 지분의 9.8%를 확보했다. 알리바바로부터 자금 조달 작업이 마무리되면 선저우요우처의 기업가치는 약 3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그간 시장에는 알리바바가 선저우요우처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알리바바는 줄곧 이를 부인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콜택시앱 업계의 최고 기업으로 불리는 디디콰이디(滴滴快的)의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이미 디디콰이디를 통해 콜택시 사업에 뛰어든 알리바바가 선저우요우처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알리바바가 이번 투자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디디콰이디는 알리바바가 투자한 콰이디다처(快递打车)와 텐센트가 투자한 디디추싱(滴滴出行 당시 이름 디디다처 滴滴打车)이 지난해 2월 합병한 회사다. 합병한 이후에도 콰이디다처와 디디추싱은  개별 앱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회사 합병으로 디디콰이디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텐센트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배당금, 회사 권익, 발언권 등 주요한 책임 권한 모두 알리바바에 비해 텐센트가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블루오션 산업으로 성장중인 콜택시앱 영역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저우요우처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가 선저우요우처 지분 매입 소식을 공식화 할 경우 콜택시앱 시장은 텐센트, 알리바바의 경쟁 구도가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편 독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버거(Roland Berger)가 가장 최근 발표한 '2016 중국 콜택시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디디콰이디의 시장점유율이 46.6%로 가장 높았다. 선저우좐처(39.9%), 우버차이나(7.2%)와 이다오융차(易到用車 6.3%)가 각각 2~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호출앱 선저우좐처(神州專車)

선저우좐처는 중국 4대 인터넷(모바일) 예약 택시 서비스앱 중의 하나로 현재 디디콰이디와 함께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디디콰이디, 우버차이나 등은 개인이 자가용을 이용한 차량 예약서비스 사업인것과 달리 선저우좐처는 렌트카를 활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선저우좐처는 선저우요우처가 중국 최대 렌터카업체 선저우주처(神州租車)가 보유한 6만3000대 차량을 이용해 예약 택시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 대리운전 업체인 이다이자(e-代駕)와 합병하면서 30만명의 기사를 확보하며 사업을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선저우요우처는 지난해 7월과 10월 각각 2억5000만위안, 5억5000만위안을 조달받았다. 알리바바로부터 조달받은 이번 융자는 선저우좐처가 상장하기 전 받은 마지막 융자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