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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턴스 파산 이끈 취재원, 알고보니 '카일 배스'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6:31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16:31

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매도로 떼돈 번 주인공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베어스턴스를 파산으로 이끈 CNBC뉴스의 인터뷰 취재원이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헤이먼 캐피털의 매니저 '카일 배스'로 드러났다.

카일 배스

28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달 금융위기조사위원회(FCIC)가 제출한 조사 기록을 인용, "베어스턴스를 날려버린 폭탄 선언의 주인공이 카일 배스로 드러나는 등 금융위기 발생 미스터리 하나가 풀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3월 CNBC 인터뷰에서 앵커 데이비드 파버는 당시 앨런 슈왈츠 베어스턴스 대표에게 골드만 삭스가 베어스턴스의 거래상대방위험(거래상대방의 파산 또는 신용등급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알려진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슈왈츠 대표는 베어스턴스의 거래사는 여전히 베어스턴스와 거래하고 있다고 답했고, CNBC 역시 한 시간 후에 골드만이 여전히 베어스텐스와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던 월가는 이미 베어스턴스를 위험한 회사로 인식했다. 베어스턴스에 대한 신뢰도는 빠르게 바닥을 쳤고, 베어스턴스는 채권환매약정(RP) 시장에서의 자금조달 능력이 사라졌다. 결국 이튿날 베어스턴스는 회사를 정상적으로 경영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선언했다. 

WSJ 지는 이번에 나온 기밀 정부 기록에 따르면 파버 앵커의 취재원이 당시 베어스턴스의 경영진이었던 카일 배스로 드러났다면서, 파버와 카일 배스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일 배스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베팅해 큰 돈을 번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이끄는 헤이먼 캐피털은 최근 중국 위안화와 홍콩달러화 평가절하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베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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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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