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4차산업혁명] 100년 낙후된 금융, '파괴'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란은행 "미국 은행권 중개 비용 1900년대 수준"
'분산원장·P2P플랫폼' 통해 효율성 강화 필요
새로운 금융 시스템으로 전통 은행 사라질 것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7일 오후 3시 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정보 통신 기술이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IT 기술 활용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기존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하면서 비효율성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모든 산업군 중에서 IT기술에 대한 지출은 금융 서비스 업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은행권이 부담하는 비용은 10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100년 전과 같은 중개비용… 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내 은행의 단위당 금융 중개 비용은 1900년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960년대 보다도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는 아직도 각각 1000만 명, 1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 산업군 별 IT 관련 기술 지출 (우) 미국 은행권 금융 중개 비용 추이 <자료=영란은행>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은행 시스템의 IT 기술 도입 수준이 비효율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IT 기술 활용이 단순히 기존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면서 이러한 비효율성이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대부분 은행의 기술 관련 지출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에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마틴 울프 칼럼니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은행 시스템 매출의 40%는 지급결제 업무로부터 나오는데, 지금과 같은 컴퓨터 시대에서 결제를 완료하는 데에는 아직도 몇 시간, 며칠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융 시스템 비효율성을 지급결제 방식과 중개 시스템 변화로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 예로 비트코인 플랫폼의 한 종류인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s)과 P2P 플랫폼(Peer-to-Peer Platfrom) 시스템을 들었다. 분산원장은 모든 거래 내역을 분산네트워크에 기록해 종이 문서를 대처하는 기술을 뜻한다.

◆ '분산원장·P2P플랫폼'.. 전통 은행 소멸할 수도

스탠퍼드대학의 경제경영대학원 수전 애티 교수는 "분산원장 기술을 자산 소유권 등록과 같은 곳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개발 도상국에 거주하는 사람은 토지 소유권 등록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없으며 미국인들은 부동산 물권 보험 같은 곳에 비싼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마틴 울프 칼럼니스트도 이를 통해 "국내외 결제 시스템에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좌)분산원장 도해 (우)P2P플랫폼 성장률 추이 <자료=영란은행>

P2P 플랫폼 도입 역시 중요한 예로 꼽힌다. P2P플랫폼은 은행 등의 금융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돈을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

마틴 울프는 "P2P플랫폼은 투자와 저축을 직접 연결해줬던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 탈피할 것"이라면서 "이는 저축자가 은행의 중개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래에 통화 창출과 금융 중개 기능이 분리될 수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 지는 "P2P를 통해 투자자는 직접 신용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저금리 환경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 투자자에게 고무적"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기존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 증대는 기존 금융을 '파괴(disrupt)'하는 방식을 통해서 도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보안과 규제 문제는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 지는 "마이너스금리 체제가 반영구적인 상태로 지속된다면, 또는 예금주에게 세금을 매기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중앙은행 영역 밖에 있는 디지털 화폐의 매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 때는 기존의 상업은행의 역할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