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고용지표 보니..인플레 진단 '연준보다 시장'

기사입력 : 2016년04월02일 04:18

최종수정 : 2016년04월02일 04:18

3월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 0.3%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3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룬 가운데 인플레이션 향방이 연방준비제도(Fed)보다 시장의 관측대로 전개되는 정황이 포착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가 향방과 관련, 연준은 느긋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일부 정책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3월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자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2~1.7%에서 1.0~1.6%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 역시 1.8~2.0%에서 1.7~2.0%로 하단을 낮춰 잡았다.

월가 <출처=블룸버그통신>

 2018년과 이후 장기 전망치 역시 1.9~2.0%와 2.0%로 유지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0%에 안착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달리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당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IB)들 사이에 물가 상승을 헤지해야 할 때라는 주장과 함께 정책자들의 태도가 안이하다는 쓴소리도 쏟아진 상황.

물가연동채권(TIPS)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지난 1분기 뭉칫돈이 몰린 것도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진단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3월 고용 지표의 세부 항목 가운데 특히 시간당 평균 임금 추이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 것은 정책자와 투자자들의 엇갈리는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결과는 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3% 뛰었다.

임금 추이가 중장기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연준 정책자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향후 물가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할 때 시간당 임금을 주요 바로미터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 임금 상승 폭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와 실제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데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의 행보가 걱정스럽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느긋한 자세로 일과나다가는 자칫 물가 상승에 대처할 수 있는 적정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얘기다.

릭 라이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통화정책 결과와 옐런 의장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발언을 근거로 볼 때 연준은 신규 고용과 임금 상승 측면에서 고용시장의 과열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본격 상승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뿐 아니라 근원 물가의 상승 추이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크게 고조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기준으로 2.3% 상승해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 때문에 앞서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올해 하반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치인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