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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주식대박’ 논란 진경준 검사장 사의 표명

기사입력 : 2016년04월02일 18:13

최종수정 : 2016년04월04일 04:27

[뉴스핌=김승현 기자] 게임업체 넥슨 주식을 팔아 37억원대 시세차익을 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 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뉴시스>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외국계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는 대학친구 소개로 비상장업체였던 넥슨 주식을 다량 매입했다. 당시 “이민을 가 재산을 급하게 처분하려는데 넥슨 보유 주식을 팔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진 검사장 이외에도 친구 여러명이 같은 가격에 넥슨 주식을 구입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경준 검사장은 지난달 31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주식 투자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며 이 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액면가 분할 등을 통해 주식 수는 지난해 매도 직전 80만1500주까지 늘어났다.

10년 동안 이 주식을 보유했던 진 검사장은 지난해 검사장 승진을 해 처음 재산공개를 했고, 주식 보유와 직무 관련성을 따져보기 위해 주식 백지신탁위원회에 판단을 맡겼다. 당시 신탁위는 진 검사장 주식 보유는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진 검사장은 지난해 스스로 모든 주식을 팔았다. 매도금액은 총 126억461만원으로 시세차익은 37억9853만원이다.

진 검사장은 "개인간 (주식) 거래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매입가격과 규모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 자금원은 기존 재산이었고 원천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다 밝혔다"며 "일부러 숨긴 사실이 없으며 그동안 대상자가 되지 않아 (주식보유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넥슨 주식 매입을 주선한 대학 친구와 주식을 함께 매입했다는 친구들 실명도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한겨레신문은 진 검사장이 넥슨 주식을 매입할 당시는 비상장 기업으로 일반인 접근이 쉽지 않았던 점을 들어 투자 과정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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