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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봄바람 탄 투자심리…신흥국 달라졌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04일 16:52

최종수정 : 2016년04월04일 16:52

[4월 포트폴리오] ① 위험자산 비중 확대...유럽 미국도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04일 오전 10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봄이 찾아왔다. 새해 벽두부터 미국 금리인상, 중국 증시 폭락 등 혹독한 동장군에 떨었기에 더 따뜻한 봄이다.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도 봄이 느껴졌다. 다만 아직 추세적 반등에 대한 확신은 없다. 

◆ 얼어붙은 투심 개선 조짐…해외주식 '반짝'

4일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들은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늘렸다. 

한화생명은 2분기 중위험 중수익 투자자를 위한 주식 비중을 지난 3월 30%에서 이달 40%로 10%포인트 늘렸다. 미래에셋증권도 45%에서 48%로 확대했다.

또 이머징 국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기관이 지난달보다 크게 줄었다. 비중축소를 권고한 비율이 36%로 지난달 46%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졌다. 선진국 비중을 '유지하라'에서 '확대하라'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다만, 원자재 투자는 단기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때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원자재 편입 비중을 지난달 7%에서 5%로, 메리츠종금증권은 20%에서 15%로 각각 줄였다.

박형중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팀장은 "연말 이후 내년까지 봤을 때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보지만, 4월엔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많이 회복됐다"며 "단기적으로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 주식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단기 수익을 내기 위해 신규 매수하는 것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조언도 눈여겨봐야 한다.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단기적으로 신흥국의 상승 여력이 더 큰 것은 맞지만, 지금 시점에서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단기 가격 반영이 많이 된 상황에서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는 신흥국에 지금 따라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 이머징, 중국 선호도 눈에 띄어..일본은 가고 미국 유럽 굳건히

2분기 가장 유망한 신흥국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가 골고루 표를 나눠가졌다. 최근 중국 상해증시가 3000선을 회복하자 바닥 탈출 기대가 커졌다. 

이민구 씨티은행 WM상품부 부장은 "중국 당국의 주가 부양 의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신흥국 중 원자재 소비 싸이클과 동행하는 국가로 제한해 접근해야 한다"며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싸이클로 접어들어 신흥시장에서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수익기회 관점에서 바라보기 보다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진국 가운데 유럽이 첫손에 꼽혔다.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호재다.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있는 미국도 추천국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일본을 꼽은 추천한 기관은 2곳에 그쳤다.

박형중 팀장은 "일본 엔화 약세 국면이 마무리 되고 강세로 돌아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달 설문에 교보생명 (김효열 광화문 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WM사업부 투자자문 차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 팀장) 씨티은행 (이민구 WM 상품부장) 우리은행 (조규송 WM사업단 상무) KEB하나은행 (정준환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 KB국민은행 (이승희 WM컨설팅부 팀장)  대신증권 (박형중 자산배분실 팀장)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정돈영 IPS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현대증권 (김임규 투자컨설팅센터장) NH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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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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