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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LGD, 'TOP 50 브랜드' 신규 진입

기사입력 : 2016년04월06일 08:58

최종수정 : 2016년04월06일 09:13

인터브랜드 선정…1위 삼성전자·2위 현대자동차

[뉴스핌=황세준 기자]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대한민국 TOP 50 브랜드에 신규 진입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회사인 인터브랜드는 6일,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 2016)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GS리테일, SM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에 새롭게 선정됐다.

SK하이닉스(18위)는 브랜드 가치 1조4912억원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30위)는 6984억원, LG디스플레이(34위)는 5887억원, GS리테일(43위)은 4557억원, SM엔터테인먼트(46위)는 4402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이들 기업의 고객 만족과 사업 확장이 브랜드 자산의 구심점으로 작용해 처음으로 TOP 50에 오르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2016년 최상위 5개 브랜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순이었다. 5대 브랜드 가치 합계는 77조3911억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의 60%를 상회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동일한 50조786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6.7% 성장한 12조4492억원,  기아자동차는 3.2% 상승한 6조2465억원,  SK텔레콤은 4조1541억원, 네이버는 27.2% 상승한 3조7546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50대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128조원으로 연이은 경기 침체로 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인터브랜드는 장기 경기침체와 빠른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은 브랜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최근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과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박에 5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Top Riser)는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 순으로 나타났다.

코웨이(32위)는 4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브랜드 가치 6518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9위)은 41% 성장률과 브랜드가치 2조4401억원으로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다.

LG생활건강(26위)은 29.7%의 성장률과 브랜드 가치 9866억원을 기록했고, 한샘(41위)은 브랜드 가치 4669억원과 25.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CJ E&M(42위)은 23.1%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과 4577억 원을 기록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약이 인상 깊다”며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험의 확대, 세계적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사이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한류를 대변하는 다양한 컨텐츠들과 브랜드 전략의 접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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