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굿바이 '태양의 후예' ①] 시청률부터 OST까지 '태후 신드롬'…"뭘 해도 됐지 말입니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4일 21:17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06:06

'태양의 후예' 포스터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뉴스핌=박지원 기자] 종영까지 단 1회 남았다. 지난 2월 24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 30%를 웃돌며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오늘(14일)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 전부터 송중기-송혜교 출연, ‘흥행 보증수표’ 김은숙 작가, 100% 사전제작 등으로 드마라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매회 이슈를 넘어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과 화제성 그 어떤 것에서도 빠지지 않은 뭘 해도 ‘되는’ 드라마였다.

1회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로 출발한 ‘태양의 후예’는 방송 9회 만에 30.4%를 기록하며 KBS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태양의 후예’ 종영을 앞둔 15회 시청률은 34.8%까지 치솟았다. KBS 주중 미니시리즈로 시청률 30%를 넘긴 작품은 2010년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 이후 6년 만이다.

화제성에서도 단연 1위를 내달렸다. ‘태양의 후예’ 화제성 점유율은 52.48%(지난 11일 기준)으로, 7주 연속 1위를 자치했다. 이는 올 초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이 기록한 48.2%를 넘은 신기록이다.

지난해 6월 12일 첫 촬영에 돌입한 ‘태양의 후예’는 258일의 촬영 기간을 걸친 후 전파를 탄 100% 사전제작 드라마. 매 신 충분한 고민과 준비를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은 영상을 선보였다. 그 결과는 높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그동안 ‘사전제작=흥행 참패’라는 공식마저 깨뜨리며 ‘사전제작 드라마’의 첫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

SBS ‘비천무‘ ’사랑해‘(이하 2008년), MBC ‘탐나는 도다’(2010년) 등 그간 시도된 사전제작 드라마들은 높은 완성도와 톱스타들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찾았지만 한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주연 배우들은 모두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송중기는 군 제대 이후 첫 복귀작으로 ‘대박’을 터뜨린 상황. 그는 ‘신(新) 한류배우’로 떠오르며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박훈(최우근 중사), 안보현(임광남 중사), 최웅(공철호 하사), 김민석(김기범) 등 알파팀 멤버들을 비롯해 해성병원 의료봉사단 의사 역의 이승준과 온유, 간호사 서정연과 박환희, 북한군 안정준 상위 역할의 지승현 등이 ‘뉴페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최초로 한중 동시방영을 선택한 ‘태양의 후예’에서는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태양의 후예’ 중국 동영상 누적 조회수가 20억을 돌파한 것.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를 통해 동시 방영 서비스 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 누적 조회수는 이미 24억뷰를 넘어섰다. 13억 인구수인 중국에서 그것도 종영을 하지도 않은 드라마의 누적 조회수가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OST 역시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태양의 후예’ OST는 총 10곡으로 윤미래, 엑소(EXO) 첸, 다비치, 거미, 케이윌, 에릭남, 김준수 등이 불렀으며, 음원은 공개 즉시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김원석 작가가 쓴 ‘국경없는 의사회’를 초석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달달한’ 멜로 라인을 더한 것.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인기로 또 한 번 필력을 인정받았으며, ‘흥행 불패 드라마 작가’ 타이틀을 더욱 굳건히 했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 관계자는 “김은숙 작가를 포함한 드림팀 제작진, 비주얼보다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 100% 사전제작과 최초 한중동시 방영 등 ‘태양의 후예’의 신드롬에는 이유가 있다”면서 “특히 밀당 없는 사이다 전개와 완성도 높은 신이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