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의무사항 9개에서 3개로 대폭 축소...심사 과정도 간소화
[뉴스핌=이지현 기자] 삼성생명은 14일 고연령·유병자가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1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재해로 인한 사망과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은 물론 뇌출혈, 급성심금경색증 진단, 주요 질병 수술과 입원 등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만약 주계약과 특약 1000만원 짜리 상품에 가입하면 일반 암이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 받을시 1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암으로 인한 관혈수술시에는 최대 300만원, 뇌졸중·심장질환·간질환 등 7대 성인질병으로 인한 수술은 최대 120만원을 지급한다.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시에는 1000만원이 지급된다.
단 가입 1년 이내에 이뤄지는 진단과 수술, 질병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은 보장금액의 50%만 보장한다.
계약 전 고객의 알려야 하는 건강 관련 고지 항목을 기존 9개에서 3개로 줄여 가입절차를 완화한 것도 이번 상품의 특징이다. 또 해당 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추가진단 없이 가입이 가능하도록 계약 심사 과정을 간소화했다.
상품 가입연령은 50~75세이며, 보장기간은 최대 100세까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 동안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병력이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분들을 위한 상품"이라며 "비교적 간단한 고지와 계약심사 과정을 도입해 별도 진단 없이도 가입이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14일 고연령·유병자가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1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생명>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