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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모바일 네일샵'으로 여심 공략한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8일 15:51

최종수정 : 2016년04월18일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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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앱 '뷰티인미’에 네일 서비스 추가..네이버ㆍ카카오와 다른 길로 뷰티 공략

[뉴스핌=이수경 기자] 국내 IT 대기업 카카오, 네이버에 이어 또 다른 대기업인 CJ E&M이 모바일 뷰티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헤어샵'으로 치고 나가는 두 선발업체와 달리 틈새시장인 '네일샵'을 파고 들어 뷰티샵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CJ E&M은 지난달 28일 자사 뷰티 앱 '뷰티인미'에 네일샵 예약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네일샵 고객관리프로그램(CRM)을 만든 아하소프트와 O2O사업 공동진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하소프트는 뷰티 매장에 최적화된 고객관리 솔루션 개발 업체로, 네일, 헤어, 피부, 전문점 등의 매장에 CRM을 공급하고 있다.

'뷰티인미'는 20~30대 여성 사용자들의 주 관심사인 뷰티 카테고리 콘텐츠를 모아 만든 버티컬 모바일 앱이다. 

CJ E&M의 뷰티 전문프로그램인 '겟잇뷰티'의 방송 클립 서비스나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한다. 매일 새로운 뷰티 콘텐츠가 업로드되며 테마별 뷰티 노하우와, 겟잇뷰티에 소개된 제품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뷰티인미 앱 상단 다섯 개 탭 중 '뷰티샵'이 '네일샵'으로 변경됐으며 사용자는 거리순, 추천순, 위치순으로 자신이 원하는 네일샵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네일샵의 위치와 시술 상품과 가격도 한자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뷰티인미 앱을 통한 모든 예약 내역은 아하소프트와 연동된다. 앱을 통한 예약은 매장에서 최종 승인 후 확정된다. 현재 카카오헤어샵처럼 선결제는 지원하지 않아 오프라인 현장 결제만 가능하다. CJ E&M에 따르면 결제서비스는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뷰티인미 앱과 아하소프트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아하소프트의 강점인 네일샵 고객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편의를 제공하고자 네일샵 O2O서비스를 시작했다"며 "3월 말 '뷰티인미 네일샵' 오픈 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뷰티인미 캡처>

이처럼 뷰티O2O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CRM 회사를 인수하거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사 플랫폼에 입점할 오프라인 매장을 구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아낄 수 있고, CRM 솔루션 업체는 모바일 고객을 예약 손님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실제로 아하소프트는 '뷰티뷰'라는 미용실, 피부관리실, 네일샵 모바일 회원카드 앱을 출시했으나 다운로드수는 1만~5만건 수준에 그친다. 반면, 뷰티인미의 누적 다운로드수는 95만을 웃돈다. 겟잇뷰티 덕분에 뷰티 전문 버티컬 앱으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잘 알려진 덕분이다. 

뷰티에 가장 관심이 많은 18~35세 여성 3만5000명은 매일 뷰티인미에 방문한다. 아하소프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뷰티인미의 월간 방문자수는 20만명, 10~30대 여성 비율은 약 70% 수준이다. 

아하소프트 측은 뷰티인미 앱을 통한 이벤트 및 타깃 마케팅이 가능한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손꼽고 있다. 매장은 네일아트 컬렉션을 기반으로 시술 상품을 홍보할 수 있으며 뷰티인 앱의 푸시 알람을 이용해 주변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홍보가 가능하다. 입간판이나 오프라인 홍보물을 대체하는 셈이다.  

뷰티인미에는 사용자의 방문을 유도하는 뷰티 콘텐츠도 방대하다. DIA TV에 소속된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서비스되며 뷰티 리뷰만 1만6000개, 제품 정보만 2만8000개에 이른다. 

또한, CJ ONE 멤버십에 가입된 경우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장점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미리 알림이나 선결제 서비스 덕분에 노쇼(예악부도) 손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아하소프트 측은 "자체적으로 신규 앱을 만들면 가맹점주에 손쉽게 배포할 수는 있어도 고객 유치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이러한 이유로 뷰티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 사용자가 많은 뷰티인미와 손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네일아트 및 피부미용 시장은 3조원, 헤어미용은 5조원 규모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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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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