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미국 회사채 투자할 때"...올해 수익률 Good

기사입력 : 2016년04월19일 14:37

최종수정 : 2016년04월19일 22:54

하이일드 채권 투자의견 엇갈려...에너지기업 위험
달러 전망도 변수...환헷지 상품 가입도 방법

[뉴스핌 = 김지완 기자]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면서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상승세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북미채권 펀드 1년간 수익률은 0.25%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수익률은 2.77%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인덱스 기준 미국 회사채 투자수익률은 연초부터 3.7%에 이른다.

하이일드펀드 역시 올들어 수익률이 급등했다. 지난 1년간 -5.43%였으나 올해 3.10%까지 올랐다. 

북미채권 펀드는 골드만삭스, SBA 타워신탁,  JP모건 등 신용등급 BBB- 이상인 투자적격 회사채에 투자한다. 반면, 하이일드펀드는 MGM리조트, 아메리카 에어라인등 신용등급 BBB- 미만인 투자부적격 회사채에 투자한다.  

손은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금리인상지연 시사발언으로 BOA기준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2월 221bp에서 최근 164bp까지 떨어져 수익성이 좋아졌다”면서 “ECB 회사채 매입으로 글로벌 채권시장 수급여건도 좋아 추가적인 신용스프레드 축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우영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채권운용팀 펀드매니저는 “미국 국채대비 금리 메리트가 있는 미국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는 꾸준할 것이다”면서 “미국 회사채 시장은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회사채 가격 상승 전환이 전망된다. 우호적 수급이 예상되는 회사채 비중을 확대해 운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이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면서 “그럼에도 금리는 2%후반대~3% 후반까지 준다. 1%초반의 유럽회사채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라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미국 회사채에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신용스프레드는 통상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금리 차이를 나타낸다. 스프레드가 줄어들수록 채권가격 상승이 이뤄지며 수익이 발생한다.

◆ 하이일드 채권투자 놓고는 투자 의견대립

“저유가 장기화로 에너지 기업 펀더멘털 약해질 대로 약해졌다. 채권발행 법인 기준으로 올해 부도가 난 17개 미국 하이일드 회사중 12개가 에너지 또는 원자재기업이다. BB등급 이하 에너지 기업에 60%이상 투자성향을 보이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조심해야 한다.”

손 연구원은 무디스가 2016년 예상부도율을 4.0%를 제시했다는 점을 근거해 미국 하이일드 채권투자 비중 축소를 주장했다.

다수의 미국 회사채·하이일드 채권펀드를 운용중인 박종석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이사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시장 지배력이 높은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델타항공, 버거킹, 제네럴 모터스(GM), 포드, 에이비스(AVIS) 등이 미국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고 반박했다.

지난 2년간 미국 하이일드 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수익성과를 낸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에너지섹터 편입 비율을 10.2%, 한종목 비율이 최대 1.2%에 불과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하이일드 채권 부도율은 역사적 평균인 4%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 “强달러 시대 종말” ...환햇지 상품 철저히 따져봐야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달러 강세는 끝났다”라고 전망하며 “미국 경제 회복에 달러 강세가 수반됐는데 최근 소비 부진이 심각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달러인덱스는 9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곽우영 펀드매니저는 “환햇지 미국회사채 펀드는 달러에 대한 노출을 해지헤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에 변동성을 가져가지 않으면서 미국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히며 선별적인 상품선택을 당부했다.

한편 신환종 연구원은 “1250원과 1100원 사이의 환율 밴드에서 투자 금액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환햇지 상품의 선택보다는 달러/원 환율 구간별 투자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채권을 발행하는 하이일드(BBB-미만)부도기업 17개 중 Energy,Metal&Mining이 12개 이다. <글=김지완 기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