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세상을 떠난 팝스타 프린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팝스타 프린스(57)가 수십년에 걸쳐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린스가 20년 넘게 마취제 계통의 진통제 딜라우디드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패치를 복용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프린스는 이들 약물을 구입하는 데 많은 돈을 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데일리메일은 2008년까지 프린스에게 약물을 전달한 남성을 인용, “고인이 이 약물들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돈은 헤아릴 수 없다. 한 번에 4만달러(약 4600만원)를 쓴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린스의 지인은 고인이 이런 강력한 약물을 진통이 아닌 불안감 해소를 위해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프린스가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프린스의 또 다른 지인들은 “무대에 오를 때마다 허리나 손목이 아프다고 말했는데 강력한 진통제를 썼다니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퍼플레인’ 등으로 유명한 프린스는 21일 미국 미네소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