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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한화테크윈, 실적회복 '눈에 띄네'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3:35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3:35

엔진분야 호조로 1분기 영업익 3배 증가..2분기도 두산DST인수 효과 기대

[뉴스핌=김신정 기자] 몸집을 키운 한화테크윈이 눈에 띄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방산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 3달 사이 주가가 30% 이상 올랐다. 한화테크윈은 1분기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208% 증가했고, 매출은 6427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은 항공방산분야와 CCTV분야 덕분이다. 항공방산부분에선 엔진부문의 빠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고, 시큐리티(CCTV)분야에서도 9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여기에 그동안 적자사업부로 여겨졌던 반도체 부품을 조립하는 산업용장비(칩마운터) 부문의 적자가 축소되면서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

영상보안 장비 <사진=한화테크윈>

특히 지난 3월 품에 안은 두산DST의 인수작업이 2분기에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한화테크윈이 6950억원에 매입한 두산DST는 기동무기체계와 대공 유도무기체계, 발사체계, 항법장치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1분기에는 K9 자주포와 엔진부품 수출 물량이 많았다"며 "이번 두산DST인수로 항공방산 사업군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DST는 일단 한화테크윈 자회사로 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올 2분기부터 폴란드 자주포 수출 물량이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인도와 터키 등 추가 수출에 대한 가능성까지 존재하면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진사업부는 안정적인 일감을 바탕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고 방위산업의 경우에는 2분기부터 폴란드 자주포 수출 물량이 대거 투입될 예정으로 성장 견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또 한화탈레스(지분 50%)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화탈레스는 대공무기체계의 핵심인 레이더, 전자광학추정장치, 사격통제장치 분야에서 돋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형전투기(KF-X)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면서 이 분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국방부가 오는 2020년까지 방위력 개선비로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 총 77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K9 자주포 <사진=한화테크윈>

또 한화테크윈은 CCTV사업을 강화해 현재 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와 영국 옥스헬스의 지능형영상분석(Video Analytics)기술을 결합한 원격 헬스케어 모니터링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기계와 인체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CCTV에 촬영된 영상만으로 환자의 호흡 및 심장박동을 원격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엔 '임무용 드론시장'에도 새롭게 뛰어들었다. 임무용 드론은 살충제 방제와 물품배송, 산림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등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는 고성능 드론을 말한다.

한화테크윈은 외국산과 달리 보험가입 가능과 자체적인 애프터서비스(AS)망을 내세우며 드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현재 드론 시장은 오락용 시장이 대부분이지만 조만간 임무용 드론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 주관 시범사업과 연계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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