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해외주식 직구] 3배 레버리지·롱숏 전략···투기적 ETF 인기

기사입력 : 2016년05월25일 19:07

최종수정 : 2016년05월26일 08:58

③ 테슬라 나이키 애플 닛폰스틸 넥슨 등도 인기 종목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5일 오후 3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해외 직구(직접구매)' 바람이 주식시장에도 불고 있다. 1800~2000 사이에 갇혀 재미없는 '박스피'를 떠나 큰 시장에서 성과를 내려는 욕구가 커진 셈이다. 또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으로 증권사에서 근무하다 전업투자자로 변신한 '전문 개미'가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증권업계에선 해외주식 직구족을 대략 10만명 정도로 추정한다. 뉴스핌이 '해외주식 직구'를 집중 분석한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해외주식 직구족이 좋아하는 종목은 미국 시장의 테슬라, 나이키, 알파벳(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다. 일본의 닛폰스틸(신일본제철) 등 전통적인 제조업체와 거미줄 성분을 추출해 옷감을 만드는 GOLDWIN(골드윈), 한국 게임업체인 넥슨과 2차전지 분리막 제조기업 더블유스코프(W-SCOPE) 등도 많이 투자하는 종목이다. 

중국 시장에선 평안보험 등 내수시장 성장과 소득증가에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군이 해외주식 직구족의 투자종목 상위권에 올랐다. 홍콩증시에서는 BYD, 텐센트 같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하이테크 기업들이 매매대상이 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후강퉁 이후 일시적으로 증국 본토 주식에 대한 거래가 미국 주식을 넘어섰던 적이 있었다”면서 “중국의 평안보험, 상해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를 비롯해 중국 IT기업들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해외주식 투자...투기적인 ETF투자 통로역할"

올들어 가장 거래된 해외 종목은 원유와 금 관련 ETF다. 국내엔 없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이 매매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한 달간 금상승 3배 ETF, 러시아3배 ETF, 유가하락 3배 ETF 등도 매매가 크게 늘었다.

오재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매매 할 수 없는 3배 레버리지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기적인 물량들이 많다”면서 “원유3배, 금3배, 러시아증시3배 ETF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박진 NH투자증권 해외투자상품부 부장은 “미국의 ETF시장만 하더라도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의 2.5배~3배에 이른다”면서 “미국에 전세계 ETF의 80%가 상장돼 있어 국내투자자들이 해외주식 거래에 관심이 증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 ETF는 국내 ETF에서 할 수 없는 롱-숏 전략구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환전 후 HTS·MTS 통해 주문...일부 국가 전화주문만 가능“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일본·홍콩을 비롯한 27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해외주식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영업점을 통해 사전 위험고지를 받아야 한다.

원화 입금 후 환전 하거나 외화입금을 한 후 HTS, MTS, 전화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대부분 통화가 증권사에서 실시간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다만, 필리핀·베트남과 같은 일부 국가는 타통화를 거쳐 환전이 돼 환전요청일로부터 이틀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

주문 후 체결에도 상당시일이 소요된다. 중국은 매수는 주문당일 체결이 되지만 매도는 주문후 하루뒤에 된다. 그 외 국가는 주문후 2~3일을 기다려야한다. 실제 계좌반영까지 국가별로 최대 5일이 소요된다. 

해외 주식투자는 최소수수료 제도가 있어 소액으로 투자할 경우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 국가별로 주식시장 제도가 상이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주식의 경우 중국과 마찬가지로 당일 매수한 종목을 매도하지 못한다. 또 종목별로 다른 상하한폭을 가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