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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의 힘…외국인 1인당 진료비 UAE 1500만원 1위

기사입력 : 2016년05월26일 15:24

최종수정 : 2016년05월26일 15:24

[뉴스핌=조동석 기자]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14년 26만7000명에서 2015년 29만7000명으로 1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누적 외국인환자 수는 120만명이다.

지난해 진료수입은 총 6694억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했다. 2009년 이후 총 2조원을 누적 달성했다.

자료=보건복지부

지난해 메르스와 유가·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 축소가 우려됐다. 이런 가운데 30만명에 달하는 환자를 유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복지부는 평가했다.

100명 이상 유치 국가 수는 2014년 56개국에서 지난해 66개국으로, 1억원 이상 고액 환자 수는 같은 기간 29% 증가한 271명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국적은 중국이 가장 많고 이어 미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순이다. 특히 중국인 환자의 24%는 성형외과를 찾았다.

2012년부터 1위를 유지한 중국은 작년 한해 환자수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10만명에 달한다. 한류문화의 영향이 큰 카자흐스탄이 2014년 8000명에서 2015년 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6.5%, 베트남이 같은 기간 3700명에서 5300명으로 42.6% 각각 증가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는 225만원으로 전년대비 7.9%, 1억원 이상 고액환자도 271명으로 전년대비 29.0% 각각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정부간 환자 송출 협약을 맺은 아랍에미리트가 15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카자흐스탄 461만원, 러시아 380만원 순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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