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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국서 선보이는 '코리아에이드'가 뭐지?

기사입력 : 2016년05월26일 15:35

최종수정 : 2016년05월26일 15:35

박 대통령 순방 계기…보건·음식·문화서비스로 구성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가 시작된다.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조리트럭.<사진=외교부>

정부는 26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부, 보건복지부 명의의 합동보도자료를 통해 보건, 음식, 문화 차량을 활용한 이동형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에이드는 기존의 개발협력 방식에 문화를 접목하고 보건·음식·문화 등의 요소를 포괄하며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검진차량 1대와 앰뷸런스 2대, 조리트럭 3대와 냉장트럭 1대, 영상차량 1대, 지원차량 2대 등 서비스별 차량이 동원된다.

코리아에이드는 한국 정부의 '인도주의 외교' 및 '개발협력구상'과 연관돼 있다.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이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과 같은 달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서울 회의에서 밝힌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Safe Life for All' 구상 등이 사업의 모티브로 작용했다.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최초로 시행된다. 이어 에티오피아 제2의 도시 아다마에서 개최되는 코리아에이드 사업에는 약 1600명의 현지 주민과 대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간다에서도 현지 주민 약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에이드 사업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농업지도자연수원 개원식도 함께 열린다. 농업지도자연수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건립된 아프리카 최초의 새마을운동지도자 양성기관으로 우간다 내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케냐에서는 약 700여 명의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리아에이드는 크게 보건·음식·문화서비스로 구성됐다.

보건서비스의 경우 진료/검진(산부인과·소아과·내과), 응급처치, 약품조제, 위생교육, 보건키트 등을 제공한다. 동영상을 통해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위생 교육과 기초적인 성인지 캠페인 등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이대목동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7명의 의료진(의사 12명, 간호사 15명)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참여한다.

음식서비스는 한식과 현지식, 우리 쌀 가공식품을 제공하고 우리나라 우수 농업기술 전수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서비스는 동영상을 통한 보건교육과 한국문화 소개, 케이팝 상영 등으로 이뤄진다. 영상트럭은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조립식 무대가 있다는 점을 고려, 소규모 문화공연 추진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월 1회 빈도로 박 대통령이 방문하는 아프리카 3개국에서 보건, 음식, 문화 분야 전 차량이 참여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의 취지에 맞게 내년 하반기경에는 전체 차량을 이관해 서비스를 받는 국가(기관) 주도로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아프리카 지역내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leave no one behind)'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구상의 주요 내용인 소녀보건 개선 및 '지구촌 행복시대'의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리아에이드는 향후 상대국들의 수요와 우리의 비교우위를 감안해 사업 분야가 추가적으로 확대돼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리아에이드는 기존 개발협력과 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ODA(공적개발원조) 모델을 제시하면서, 공공, 문화외교 측면에서의 성과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계기로 상대국들과 ▲보건·농림 분야 협력 확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심화 ▲양측 간 인적교류 확대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발협력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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