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브라질,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8월 전 국채 매수 기회"

기사입력 : 2016년05월30일 09:04

최종수정 : 2016년05월30일 09:04

[뉴스핌=이에라 기자] 동부증권은 30일 하반기 브라질이 금리 인하에 나설수 있어 오는 8월 전까지 브라질 국채의 매수 기회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남미탐방기-브라질 아직기회는 있다'를 통해 "브라질의 물가 안정과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은 단순히 기대감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라며 "지난 2월 브라질국채 투자 타이밍을 놓쳤더라도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 멕시코시티 등을 다녀온 박 연구원은 IPEA, JP모간, 무디스, 브라질 올림픽위원회 등을 만나 현지 경제 상황과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돌아왔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직무정지로 출범한 미셰우 테메르 정부의 내각 구성이 이어졌는데, 새 중앙은행장은 비둘기파(Dovish)이며 친시장 성향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연금운용 강화를 위해 노동부에서 재무부로 관리 기관을 이전했다. 연금개혁 책임자로는 연금 부문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현 IPEA 이코노미스인 마르셀로 카타노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박 연구원은 "비둘기파적 성향의 새로운 중앙은행장이 곧 브라질 통화정책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연금 부문의 최고 권위자인 연금사무국장이 브라질 재정 개혁에 물꼬를 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임 재무부장관이 인플레 파이터로 알려졌음에도 불구,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중앙은행장을 선임하고 그에게 독점적 권한을 주겠다고 공언했다"며 "향후 브라질 통화정책 변화를 알리는 상당히 중요한 시그널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브라질 기관들은 올해 하반기 8월을 전후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이 전에 브라질 국채 매수기회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며 상당부분 선반영됐다"면서도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추가 금리 하락 가능성이 높아, 향후 12~13%대를 상회하는 국채금리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헤알화는 추가 강세보다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헤알화 추가 강세 폭 확대보다는 현재수준에서 약보합 수준을 예상했다"며 "연말까지 3.70~80 헤알 수준 예상이 가장 많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높음. 헤알화 약세 기간 동안 수출업자들의 설비 투자 확대를 무시할 수 없다"며 "중앙은행도 중단기적으로는 3.50 헤알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원/헤알 환율 330원 부근은 장기적으로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달러/헤알 환율은 추가 하락(강세)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향후 급격한 변동성 또는 상승(약세)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브라질 국채 투자는 환율보다 높은 금리수준을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